시리아 ‘소년 영웅’ 영상, 노르웨이 영화감독이 제작

시리아 내전에서 진위 논란을 불렀던 '소년 영웅' 영상이 노르웨이 영화감독에 의해 연출된 장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시리아 소년이 저격수를 속이고 소녀를 구출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오슬로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 라르스 클레브베르그 씨가 지난 5월 몰타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클레브베르그 감독은 방송에서 "영화를 만들어 실제 상황처럼 보이게 한다면 많은 이들이 이를 공유하고 반응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르웨이영화재단 등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영상을 제작했으며 지원금을 신청할 때 연출된 상황임을 알리지 않은 채 인터넷에 유포하고 싶다는 뜻도 이미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공개와 함께 유튜브 조회 수 500만을 넘기며 시리아 내전에 처한 어린이들의 참상을 담았다는 반응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