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질범 자수시킨 여성의 침착함”

입력 2014.11.17 (09:52) 수정 2014.11.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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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 총을 든 남성이 들이닥쳐 인질극을 벌였는데요.

여 사무원이 기지를 발휘해 인질범의 자수를 유도했습니다.

<리포트>

오클라호마의 한 변호사 사무실.

낯선 청년이 장전된 소총을 들고 들이닥쳐 변호사 사무원인 제니퍼 쇼캣 씨를 포함해 2명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쇼캣 씨는 반드시 살아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을 바짝 차렸습니다.

<인터뷰> 제니퍼 쇼캣 : "인질 저를 좋아하게 만들면, 저를 해칠 확률이 적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인질범과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나갔죠.

인질범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었던 전직 군인인데 제대 뒤 구직난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최저임금도 받기 힘들었고,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대요."

쇼캣 씨는 인질범이 불만과 푸념을 모두 털어놓도록 했고, 흥분을 할 때는 가만히 경청했습니다.

결국 인질범은 4시간 만에 스스로 총을 버리고 나왔습니다.

한 여성의 침착한 대처가 무장 인질범의 자수를 유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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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인질범 자수시킨 여성의 침착함”
    • 입력 2014-11-17 09:54:29
    • 수정2014-11-17 10:04:17
    930뉴스
<앵커 멘트>

최근 미국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 총을 든 남성이 들이닥쳐 인질극을 벌였는데요.

여 사무원이 기지를 발휘해 인질범의 자수를 유도했습니다.

<리포트>

오클라호마의 한 변호사 사무실.

낯선 청년이 장전된 소총을 들고 들이닥쳐 변호사 사무원인 제니퍼 쇼캣 씨를 포함해 2명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쇼캣 씨는 반드시 살아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을 바짝 차렸습니다.

<인터뷰> 제니퍼 쇼캣 : "인질 저를 좋아하게 만들면, 저를 해칠 확률이 적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인질범과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나갔죠.

인질범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었던 전직 군인인데 제대 뒤 구직난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최저임금도 받기 힘들었고,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대요."

쇼캣 씨는 인질범이 불만과 푸념을 모두 털어놓도록 했고, 흥분을 할 때는 가만히 경청했습니다.

결국 인질범은 4시간 만에 스스로 총을 버리고 나왔습니다.

한 여성의 침착한 대처가 무장 인질범의 자수를 유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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