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 요금 ‘얌체’ 체납자 꼼짝 마!

입력 2014.11.17 (12:26) 수정 2014.11.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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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 통행요금 체납액이 해마다 늘어서 이제는 180억 원에 이릅니다.

밀린 체납액을 받아 내려는 징수팀과 어떻게든 버티는 운전자의 쫓고 쫓기는 전쟁을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공사 체납징수팀이 검은색 고급 차량을 급히 쫓아갑니다.

<녹취> "한국도로공사 체납팀장이거든요? 사법권이 있으니까 차에서 내려오세요."

지난 2012년부터 230여 차례나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고 달아나 430만 원이 체납된 차량입니다.

<녹취> 체납 차량 운전자 : "무슨 (부과 통행료를) 10배를 붙여가지고. 참 내는 사람도 부담이고, 제 생각에... 솔직히 말해서 4백만 원이라는 게 쉬운 돈이 아니잖아요."

통행요금을 내지 않은 차가 고속도로 나들목을 지나갈 때마다 요란하게 경보음이 울립니다.

적게는 천 백 원부터 많게는 백만 원에 이르기까지, 이곳 나들목에서만 지난 4시간 동안 30대의 통행요금 미납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97만 원을 내지 않아 차가 압류된 운전자는 금액을 깎아 달라고 요구합니다.

<녹취> "(징수팀)이 차는 지금 압류가 되어 있고... (운전자) 아이, 아는데요. 뺄 건 빼줘야지."

체납 통행 요금은 해마다 늘어 올해만 180억 원에 이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체납 징수팀을 운영해 올해만 11억 원을 징수한 가운데, 고액 체납자의 집에까지 찾아가 밀린 요금을 받아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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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통행 요금 ‘얌체’ 체납자 꼼짝 마!
    • 입력 2014-11-17 12:28:33
    • 수정2014-11-17 12: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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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 통행요금 체납액이 해마다 늘어서 이제는 180억 원에 이릅니다.

밀린 체납액을 받아 내려는 징수팀과 어떻게든 버티는 운전자의 쫓고 쫓기는 전쟁을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공사 체납징수팀이 검은색 고급 차량을 급히 쫓아갑니다.

<녹취> "한국도로공사 체납팀장이거든요? 사법권이 있으니까 차에서 내려오세요."

지난 2012년부터 230여 차례나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고 달아나 430만 원이 체납된 차량입니다.

<녹취> 체납 차량 운전자 : "무슨 (부과 통행료를) 10배를 붙여가지고. 참 내는 사람도 부담이고, 제 생각에... 솔직히 말해서 4백만 원이라는 게 쉬운 돈이 아니잖아요."

통행요금을 내지 않은 차가 고속도로 나들목을 지나갈 때마다 요란하게 경보음이 울립니다.

적게는 천 백 원부터 많게는 백만 원에 이르기까지, 이곳 나들목에서만 지난 4시간 동안 30대의 통행요금 미납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97만 원을 내지 않아 차가 압류된 운전자는 금액을 깎아 달라고 요구합니다.

<녹취> "(징수팀)이 차는 지금 압류가 되어 있고... (운전자) 아이, 아는데요. 뺄 건 빼줘야지."

체납 통행 요금은 해마다 늘어 올해만 180억 원에 이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체납 징수팀을 운영해 올해만 11억 원을 징수한 가운데, 고액 체납자의 집에까지 찾아가 밀린 요금을 받아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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