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프로그램 미끼에…’ 장교 출신이 간첩 행위
입력 2014.11.17 (21:33)
수정 2014.11.18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공작원에게 비밀 정보를 넘겨준 혐의 등으로 군 장교 출신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중국에 거점을 둔 북한 해커들의 게임 관련 프로그램이 북한 공작원의 포섭 미끼가 됐다고 합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해커들의 거점으로 알려진 중국 선양, 20대 후반의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자 장모 씨를 만나봤습니다.
북한의 컴퓨터 전문가들을 데리고 와 북중 합작법인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어떤 덴 20,30명 되는데도 있고 기술자들이 같이 숙식을 하고 사무실에 컴퓨터 놓고 있는 거니까, 국가에서 파견한 회사니까..."
이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은 온라인 게임에서 상대를 공격해 아이템을 모으는 불법 자동 실행프로그램, 국내 프로그램보다 싼 값으로 유통업자를 끌어들였습니다.
전모 씨도 이런 프로그램을 납품받았다가 결국 북한 공작원에 포섭됐습니다.
<녹취> "계속해서 더 좋은 사업을 저쪽에서 준다고 하면서 요구하는게 조달청 ip 이런 것을 자꾸 요구를 하는 겁니다. 여기도 그것을 줘야 저쪽에서 더 업돼 있는 프로그램을 줄 것이다."
경찰은 전 씨가 조달청 전자입찰 자료 등을 전달하고 디도스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도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익금 가운데 1억 6천만 원을 북한 공작원에게 송금하기도 했습니다.
ROTC 장교 출신인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4남매를 키우면서 형편이 어려워 중간에 그만둘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북한 공작원에게 비밀 정보를 넘겨준 혐의 등으로 군 장교 출신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중국에 거점을 둔 북한 해커들의 게임 관련 프로그램이 북한 공작원의 포섭 미끼가 됐다고 합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해커들의 거점으로 알려진 중국 선양, 20대 후반의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자 장모 씨를 만나봤습니다.
북한의 컴퓨터 전문가들을 데리고 와 북중 합작법인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어떤 덴 20,30명 되는데도 있고 기술자들이 같이 숙식을 하고 사무실에 컴퓨터 놓고 있는 거니까, 국가에서 파견한 회사니까..."
이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은 온라인 게임에서 상대를 공격해 아이템을 모으는 불법 자동 실행프로그램, 국내 프로그램보다 싼 값으로 유통업자를 끌어들였습니다.
전모 씨도 이런 프로그램을 납품받았다가 결국 북한 공작원에 포섭됐습니다.
<녹취> "계속해서 더 좋은 사업을 저쪽에서 준다고 하면서 요구하는게 조달청 ip 이런 것을 자꾸 요구를 하는 겁니다. 여기도 그것을 줘야 저쪽에서 더 업돼 있는 프로그램을 줄 것이다."
경찰은 전 씨가 조달청 전자입찰 자료 등을 전달하고 디도스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도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익금 가운데 1억 6천만 원을 북한 공작원에게 송금하기도 했습니다.
ROTC 장교 출신인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4남매를 키우면서 형편이 어려워 중간에 그만둘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게임프로그램 미끼에…’ 장교 출신이 간첩 행위
-
- 입력 2014-11-17 20:42:02
- 수정2014-11-18 08:26:30
<앵커 멘트>
북한 공작원에게 비밀 정보를 넘겨준 혐의 등으로 군 장교 출신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중국에 거점을 둔 북한 해커들의 게임 관련 프로그램이 북한 공작원의 포섭 미끼가 됐다고 합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해커들의 거점으로 알려진 중국 선양, 20대 후반의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자 장모 씨를 만나봤습니다.
북한의 컴퓨터 전문가들을 데리고 와 북중 합작법인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어떤 덴 20,30명 되는데도 있고 기술자들이 같이 숙식을 하고 사무실에 컴퓨터 놓고 있는 거니까, 국가에서 파견한 회사니까..."
이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은 온라인 게임에서 상대를 공격해 아이템을 모으는 불법 자동 실행프로그램, 국내 프로그램보다 싼 값으로 유통업자를 끌어들였습니다.
전모 씨도 이런 프로그램을 납품받았다가 결국 북한 공작원에 포섭됐습니다.
<녹취> "계속해서 더 좋은 사업을 저쪽에서 준다고 하면서 요구하는게 조달청 ip 이런 것을 자꾸 요구를 하는 겁니다. 여기도 그것을 줘야 저쪽에서 더 업돼 있는 프로그램을 줄 것이다."
경찰은 전 씨가 조달청 전자입찰 자료 등을 전달하고 디도스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도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익금 가운데 1억 6천만 원을 북한 공작원에게 송금하기도 했습니다.
ROTC 장교 출신인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4남매를 키우면서 형편이 어려워 중간에 그만둘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북한 공작원에게 비밀 정보를 넘겨준 혐의 등으로 군 장교 출신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중국에 거점을 둔 북한 해커들의 게임 관련 프로그램이 북한 공작원의 포섭 미끼가 됐다고 합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해커들의 거점으로 알려진 중국 선양, 20대 후반의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자 장모 씨를 만나봤습니다.
북한의 컴퓨터 전문가들을 데리고 와 북중 합작법인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어떤 덴 20,30명 되는데도 있고 기술자들이 같이 숙식을 하고 사무실에 컴퓨터 놓고 있는 거니까, 국가에서 파견한 회사니까..."
이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은 온라인 게임에서 상대를 공격해 아이템을 모으는 불법 자동 실행프로그램, 국내 프로그램보다 싼 값으로 유통업자를 끌어들였습니다.
전모 씨도 이런 프로그램을 납품받았다가 결국 북한 공작원에 포섭됐습니다.
<녹취> "계속해서 더 좋은 사업을 저쪽에서 준다고 하면서 요구하는게 조달청 ip 이런 것을 자꾸 요구를 하는 겁니다. 여기도 그것을 줘야 저쪽에서 더 업돼 있는 프로그램을 줄 것이다."
경찰은 전 씨가 조달청 전자입찰 자료 등을 전달하고 디도스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도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익금 가운데 1억 6천만 원을 북한 공작원에게 송금하기도 했습니다.
ROTC 장교 출신인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4남매를 키우면서 형편이 어려워 중간에 그만둘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
-
이주형 기자 juhyung@kbs.co.kr
이주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