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사업 제안 요청서 사전 유출?

입력 2014.11.17 (21:53) 수정 2014.11.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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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 토토' 차기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입찰 제안 요청서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입찰 참가 업체들 간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유출 의혹까지 더해져 검찰 수사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간 3조원대 사업인 '스포츠 토토' 차기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주관 아래 작성됐습니다.

공단의 의뢰로 한 회계법인이 작성한 뒤 다시 공단을 거쳐 지난 3월 4일 조달청에 넘겨졌고 당일 입찰사이트에 공식 게재됐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이틀 전에 제안 요청서가 한 입찰 참가업체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유출된 문서를 찍은 날짜가 나온 휴대전화 사진이 증거로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한선교(의원) : "이거 국가 계약법 위반 아닙니까? 이 조치를 빨리 취해서 국가 기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그러나 제안요청서 작성을 주관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유출 여부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의혹을 제기한 국회 의원실 쪽에서 검찰에 고발해 사실 관계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 측은 이와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입찰 업체들간의 소송전으로 차기 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매달 수십억 원의 수수료 손실이 나고 있는 스포츠 토토사업이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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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토토 사업 제안 요청서 사전 유출?
    • 입력 2014-11-17 21:55:07
    • 수정2014-11-17 22: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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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 토토' 차기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입찰 제안 요청서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입찰 참가 업체들 간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유출 의혹까지 더해져 검찰 수사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간 3조원대 사업인 '스포츠 토토' 차기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주관 아래 작성됐습니다.

공단의 의뢰로 한 회계법인이 작성한 뒤 다시 공단을 거쳐 지난 3월 4일 조달청에 넘겨졌고 당일 입찰사이트에 공식 게재됐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이틀 전에 제안 요청서가 한 입찰 참가업체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유출된 문서를 찍은 날짜가 나온 휴대전화 사진이 증거로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한선교(의원) : "이거 국가 계약법 위반 아닙니까? 이 조치를 빨리 취해서 국가 기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그러나 제안요청서 작성을 주관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유출 여부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의혹을 제기한 국회 의원실 쪽에서 검찰에 고발해 사실 관계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 측은 이와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입찰 업체들간의 소송전으로 차기 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매달 수십억 원의 수수료 손실이 나고 있는 스포츠 토토사업이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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