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수원대 총장, 박사 논문 일부 표절 판정

입력 2014.11.20 (00:02) 수정 2014.11.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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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배임 등 사학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수원대 이인수 총장이 박사학위 논문 일부를 표절했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경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이 총장이 제출한 행정학과 박사학위 논문 가운데 모두 여덟 페이지가 인용표기 없이 서술돼 논문 표절에 해당한다고 결론냈습니다.

위원회는 그러나 1998년 논문 작성 당시에는 연구윤리관리 규정이 없었고, 표절 부분을 빼도 논문 결론이 문제가 되지 않아 박사 학위는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수원대 일부 교수들과 학생, 시민단체 등은 표절을 적발하고도 학위를 취소하지 않았다며 경희대를 규탄했습니다.

한편, 이 총장은 수원대에 다니지 않았던 아들이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실 등 교육부가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4건과 교수협의회가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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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령·배임’ 수원대 총장, 박사 논문 일부 표절 판정
    • 입력 2014-11-20 00:02:37
    • 수정2014-11-20 06:48:40
    사회
횡령과 배임 등 사학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수원대 이인수 총장이 박사학위 논문 일부를 표절했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경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이 총장이 제출한 행정학과 박사학위 논문 가운데 모두 여덟 페이지가 인용표기 없이 서술돼 논문 표절에 해당한다고 결론냈습니다.

위원회는 그러나 1998년 논문 작성 당시에는 연구윤리관리 규정이 없었고, 표절 부분을 빼도 논문 결론이 문제가 되지 않아 박사 학위는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수원대 일부 교수들과 학생, 시민단체 등은 표절을 적발하고도 학위를 취소하지 않았다며 경희대를 규탄했습니다.

한편, 이 총장은 수원대에 다니지 않았던 아들이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실 등 교육부가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4건과 교수협의회가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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