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 종교 지도자 체포 시도…6명 사망

입력 2014.11.20 (05:48) 수정 2014.11.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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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히사르에서 경찰이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힌두교 지도자를 체포하려하자 신도 만5천여명이 집단적으로 저항해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신의 사람'이라고 자칭하는 람팔이 2006년 발생한 살인을 지시한 혐의와 관련한 소환에 응하지 않자 그가 머무는 종교 공동체 시설인 아슈람으로 찾아가 체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람팔을 따르는 신도는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경찰 진입에 저항했습니다.

경찰은 아슈람에 공급되는 전기와 물을 차단하고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이용해 아슈람 진입에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신도 측에서 모두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또 아슈람 내에서 4명의 여성 시신을 발견했고 호흡 곤란을 호소한 한 여성 신자와 황달에 걸린 18개월 어린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신도 425명을 체포했지만 아직 람팔을 붙잡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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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20 05:48:07
    • 수정2014-11-20 06:50:00
    국제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히사르에서 경찰이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힌두교 지도자를 체포하려하자 신도 만5천여명이 집단적으로 저항해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신의 사람'이라고 자칭하는 람팔이 2006년 발생한 살인을 지시한 혐의와 관련한 소환에 응하지 않자 그가 머무는 종교 공동체 시설인 아슈람으로 찾아가 체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람팔을 따르는 신도는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경찰 진입에 저항했습니다.

경찰은 아슈람에 공급되는 전기와 물을 차단하고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이용해 아슈람 진입에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신도 측에서 모두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또 아슈람 내에서 4명의 여성 시신을 발견했고 호흡 곤란을 호소한 한 여성 신자와 황달에 걸린 18개월 어린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신도 425명을 체포했지만 아직 람팔을 붙잡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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