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신형 고속열차 첫 시승…성능 개선

입력 2014.11.20 (06:43) 수정 2014.11.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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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신형 고속열차가 시승행사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운행 시간은 1시간 반 정도로 지금보다 1시간 가량 단축됩니다.

손서영 기자가 첫 시승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열차가 조금씩 속도를 높여 5분여 만에 시속 3백 킬로미터에 다다릅니다.

내년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신형 고속열찹니다.

신형 고속열차의 첫 시승 주인공인 섬 어린이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채가연(임자초등학교 3학년) : "기분이 떨리고 흥분되고. 너무 특이하게 생겼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7천3백60억 원을 들여 제작한 이 열차는 기존 'KTX 산천'에 비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습니다.

좌석 간격은 57밀리미터 넓혔고,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해 역방향도 없앴습니다.

또, 4G 모뎀을 채택해 기존 고속열차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무료 인터넷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일반열차 철로여서 속도를 높이지 못했던 오송~광주 구간 182킬로미터 철로도 새로 깔았습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고 이 열차가 투입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운행시간은 현재 2시간 39분에서 1시간 33분으로 단축됩니다.

<인터뷰> 김계웅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 : "전국이 호남권에서도 반나절 생활권으로 이어져서 호남 지역의 문화와 여러 가지 발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호남고속철도는 연말까지 종합 시험 운행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개통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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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고속철도 신형 고속열차 첫 시승…성능 개선
    • 입력 2014-11-20 06:45:07
    • 수정2014-11-20 07:38: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신형 고속열차가 시승행사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운행 시간은 1시간 반 정도로 지금보다 1시간 가량 단축됩니다.

손서영 기자가 첫 시승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열차가 조금씩 속도를 높여 5분여 만에 시속 3백 킬로미터에 다다릅니다.

내년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신형 고속열찹니다.

신형 고속열차의 첫 시승 주인공인 섬 어린이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채가연(임자초등학교 3학년) : "기분이 떨리고 흥분되고. 너무 특이하게 생겼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7천3백60억 원을 들여 제작한 이 열차는 기존 'KTX 산천'에 비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습니다.

좌석 간격은 57밀리미터 넓혔고,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해 역방향도 없앴습니다.

또, 4G 모뎀을 채택해 기존 고속열차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무료 인터넷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일반열차 철로여서 속도를 높이지 못했던 오송~광주 구간 182킬로미터 철로도 새로 깔았습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고 이 열차가 투입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운행시간은 현재 2시간 39분에서 1시간 33분으로 단축됩니다.

<인터뷰> 김계웅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 : "전국이 호남권에서도 반나절 생활권으로 이어져서 호남 지역의 문화와 여러 가지 발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호남고속철도는 연말까지 종합 시험 운행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개통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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