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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들의 질주…태릉 ‘새 트랙기록’ 쓸까
입력 2014.11.20 (10:42) 수정 2014.11.20 (11:03) 연합뉴스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서울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들이 쏟아낼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막하는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는 이상화(25·서울시청)와 이승훈(26·대한항공) 등 국내 스타들 외에도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 이레인 뷔스트(네덜란드)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선수가 다수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가운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만 10명에 이른다.

국제적인 선수들이 한국에서 실력을 겨루는 것은 2004년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0년 만에 처음인 만큼, 이들이 얼마나 좋은 기록을 작성하느냐에 자연히 눈길이 간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실내 환경과 빙질이 좋은 편이 아니라 빼어난 기록을 작성하지는 못하는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2013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실내 온도를 높이는 등 환경을 개선한 만큼, 예전보다는 훨씬 좋은 기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빙속 기록 전문 사이트인 '스피드스케이팅스태츠닷컴'에 따르면 남녀 11개 종목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트랙 기록' 가운데 4개가 리모델링 이후인 2013년 10월 작성됐다.

이상화가 여자 500m(37초74)과 1,000m(1분17초05)의 신기록을 세웠고, 이승훈이 남자 5,000m(6분31초21)와 10,000m(13분34초03)에서 트랙 기록을 새로 썼다.

10년 전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도 4개나 된다.

샤니 데이비스(미국)의 남자 1,500m(1분48초64)와 안니 프리징어(독일)의 여자 1,500m(2분00초48), 클라우디아 페흐슈타인(독일)의 여자 3,000m(4분13초46), 클라라 휴즈(캐나다)의 여자 5,000m(7분10초66) 등이다.

남자 5,000m와 여자 3,000m 경기는 이번 대회에서 열리지 않지만, 나머지 종목들을 새 기록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김관규 경기이사는 "남자 단거리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는 대부분 트랙 신기록이 작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환경이 좋아진 데다, 선수들의 기량도 괜찮다는 것이 근거다.

실제로 1주일 전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트랙 신기록 8개가 쏟아지는 등 선수들은 첫 월드컵부터 시원한 질주를 선보였다.

김 이사는 "오비히로의 경기장이 좋아진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태릉도 마찬가지로 예전보다 좋아졌다"면서 "과거 사례를 떠올려 보면, 비슷한 조건에서는 오비히로보다 태릉에서의 기록이 더 나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내부 벽면에 붙어 있는 '트랙 기록표'에 새로운 이름이 얼마나 많이 쓰여지느냐도 관심을 두고 지켜볼 부분이다.
  • 빙속★들의 질주…태릉 ‘새 트랙기록’ 쓸까
    • 입력 2014-11-20 10:42:21
    • 수정2014-11-20 11:03:27
    연합뉴스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서울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들이 쏟아낼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막하는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는 이상화(25·서울시청)와 이승훈(26·대한항공) 등 국내 스타들 외에도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 이레인 뷔스트(네덜란드)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선수가 다수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가운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만 10명에 이른다.

국제적인 선수들이 한국에서 실력을 겨루는 것은 2004년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0년 만에 처음인 만큼, 이들이 얼마나 좋은 기록을 작성하느냐에 자연히 눈길이 간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실내 환경과 빙질이 좋은 편이 아니라 빼어난 기록을 작성하지는 못하는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2013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실내 온도를 높이는 등 환경을 개선한 만큼, 예전보다는 훨씬 좋은 기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빙속 기록 전문 사이트인 '스피드스케이팅스태츠닷컴'에 따르면 남녀 11개 종목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트랙 기록' 가운데 4개가 리모델링 이후인 2013년 10월 작성됐다.

이상화가 여자 500m(37초74)과 1,000m(1분17초05)의 신기록을 세웠고, 이승훈이 남자 5,000m(6분31초21)와 10,000m(13분34초03)에서 트랙 기록을 새로 썼다.

10년 전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도 4개나 된다.

샤니 데이비스(미국)의 남자 1,500m(1분48초64)와 안니 프리징어(독일)의 여자 1,500m(2분00초48), 클라우디아 페흐슈타인(독일)의 여자 3,000m(4분13초46), 클라라 휴즈(캐나다)의 여자 5,000m(7분10초66) 등이다.

남자 5,000m와 여자 3,000m 경기는 이번 대회에서 열리지 않지만, 나머지 종목들을 새 기록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김관규 경기이사는 "남자 단거리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는 대부분 트랙 신기록이 작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환경이 좋아진 데다, 선수들의 기량도 괜찮다는 것이 근거다.

실제로 1주일 전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트랙 신기록 8개가 쏟아지는 등 선수들은 첫 월드컵부터 시원한 질주를 선보였다.

김 이사는 "오비히로의 경기장이 좋아진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태릉도 마찬가지로 예전보다 좋아졌다"면서 "과거 사례를 떠올려 보면, 비슷한 조건에서는 오비히로보다 태릉에서의 기록이 더 나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내부 벽면에 붙어 있는 '트랙 기록표'에 새로운 이름이 얼마나 많이 쓰여지느냐도 관심을 두고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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