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사실상 종결 국면…중단 여론 대세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도입을 요구하는 홍콩 시민의 '센트럴 점령' 시위가 사실상 종결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홍콩 언론은 지난 18일 밤∼19일 새벽 일부 시위대의 입법회 강제점거 시도 이후 반대 여론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어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입법회 사건은 '센트럴 점령' 시위의 비폭력 원칙이 철저하게 실패했음을 보여준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82%가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홍콩대학의 여론조사에서도 83%의 응답자가 '시위중단'을 요구했고,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13%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