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가계부채 50대 비중 높아…단기 대출 억제해야”

입력 2014.11.20 (1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계부채가 은퇴를 앞둔 50대에 몰려있어 단기대출을 억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김지섭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GDP, 즉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까지 상승했다며, 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2004년 미국의 상황과 비교하는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가계부채에서 가구주가 50대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은 22%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는 35%로 고령층 비중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50대 가구는 미국에 비해 은퇴 후 소득이 급격히 감소하고 보유자산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아 나이가 들수록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증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단기나 일시상환 방식 위주의 가계대출을 장기, 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총부채상환비율, DTI 산정방식도 미래의 소득 흐름을 감안해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DI “가계부채 50대 비중 높아…단기 대출 억제해야”
    • 입력 2014-11-20 12:00:37
    경제
가계부채가 은퇴를 앞둔 50대에 몰려있어 단기대출을 억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김지섭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GDP, 즉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까지 상승했다며, 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2004년 미국의 상황과 비교하는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가계부채에서 가구주가 50대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은 22%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는 35%로 고령층 비중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50대 가구는 미국에 비해 은퇴 후 소득이 급격히 감소하고 보유자산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아 나이가 들수록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증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단기나 일시상환 방식 위주의 가계대출을 장기, 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총부채상환비율, DTI 산정방식도 미래의 소득 흐름을 감안해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