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 간부가 보이스피싱 총책
입력 2014.11.20 (12:13)
수정 2014.11.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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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이 급한 사람에게 대출해 주겠다고 접근해 무려 2만 명으로부터 4백억 원을 가로챈 역대 최대 보이스피싱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조직의 총책은 사이버수사를 담당했던 전직 경찰관였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업 빚에 쪼들리던 정 모 씨는 지난해 저축은행 직원이라는 남성으로부터 싼 이자로 대출할 테니 인지세 등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녹취> 사기 조직원(음성변조) : "인지세율 적용되시는 부분은 3.2%인데 96만 원(입니다). 고객님 이름으로 처리되신 분들이 확인이 되셔야"
정 씨는 9차례에 걸쳐 7백여 만 원을 보냈지만 대출금은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정모씨(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 : "하루에 네 번씩 그 건이 이뤄졌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뇌경색이 왔습니다."
정 씨처럼 대출을 가장한 보이스피싱에 당한 피해자는 2만 명,
피해 금액도 4백억 원이 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조직의 총책은 모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경위였던 42살 박 모 씨.
박 씨는 중국과 필리핀에 콜센터를 차린 뒤, 대출희망자 명단을 입수하고, 조직원들을 모아 저축은행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인터뷰> 이두식(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수사경험을 바탕으로 안 걸리고 세련되게 할 수있는, 잘 속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개선해서 조직이 커진거죠."
현직 경찰관과 광고 모델까지 가담한 이 조직은 국내 보이스피싱 범행의 70%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조직원 백여 명 가운데 달아난 70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돈이 급한 사람에게 대출해 주겠다고 접근해 무려 2만 명으로부터 4백억 원을 가로챈 역대 최대 보이스피싱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조직의 총책은 사이버수사를 담당했던 전직 경찰관였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업 빚에 쪼들리던 정 모 씨는 지난해 저축은행 직원이라는 남성으로부터 싼 이자로 대출할 테니 인지세 등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녹취> 사기 조직원(음성변조) : "인지세율 적용되시는 부분은 3.2%인데 96만 원(입니다). 고객님 이름으로 처리되신 분들이 확인이 되셔야"
정 씨는 9차례에 걸쳐 7백여 만 원을 보냈지만 대출금은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정모씨(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 : "하루에 네 번씩 그 건이 이뤄졌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뇌경색이 왔습니다."
정 씨처럼 대출을 가장한 보이스피싱에 당한 피해자는 2만 명,
피해 금액도 4백억 원이 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조직의 총책은 모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경위였던 42살 박 모 씨.
박 씨는 중국과 필리핀에 콜센터를 차린 뒤, 대출희망자 명단을 입수하고, 조직원들을 모아 저축은행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인터뷰> 이두식(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수사경험을 바탕으로 안 걸리고 세련되게 할 수있는, 잘 속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개선해서 조직이 커진거죠."
현직 경찰관과 광고 모델까지 가담한 이 조직은 국내 보이스피싱 범행의 70%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조직원 백여 명 가운데 달아난 70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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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경찰 간부가 보이스피싱 총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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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20 12:15:45
- 수정2014-11-20 13:12:02
<앵커 멘트>
돈이 급한 사람에게 대출해 주겠다고 접근해 무려 2만 명으로부터 4백억 원을 가로챈 역대 최대 보이스피싱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조직의 총책은 사이버수사를 담당했던 전직 경찰관였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업 빚에 쪼들리던 정 모 씨는 지난해 저축은행 직원이라는 남성으로부터 싼 이자로 대출할 테니 인지세 등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녹취> 사기 조직원(음성변조) : "인지세율 적용되시는 부분은 3.2%인데 96만 원(입니다). 고객님 이름으로 처리되신 분들이 확인이 되셔야"
정 씨는 9차례에 걸쳐 7백여 만 원을 보냈지만 대출금은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정모씨(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 : "하루에 네 번씩 그 건이 이뤄졌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뇌경색이 왔습니다."
정 씨처럼 대출을 가장한 보이스피싱에 당한 피해자는 2만 명,
피해 금액도 4백억 원이 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조직의 총책은 모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경위였던 42살 박 모 씨.
박 씨는 중국과 필리핀에 콜센터를 차린 뒤, 대출희망자 명단을 입수하고, 조직원들을 모아 저축은행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인터뷰> 이두식(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수사경험을 바탕으로 안 걸리고 세련되게 할 수있는, 잘 속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개선해서 조직이 커진거죠."
현직 경찰관과 광고 모델까지 가담한 이 조직은 국내 보이스피싱 범행의 70%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조직원 백여 명 가운데 달아난 70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돈이 급한 사람에게 대출해 주겠다고 접근해 무려 2만 명으로부터 4백억 원을 가로챈 역대 최대 보이스피싱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조직의 총책은 사이버수사를 담당했던 전직 경찰관였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업 빚에 쪼들리던 정 모 씨는 지난해 저축은행 직원이라는 남성으로부터 싼 이자로 대출할 테니 인지세 등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녹취> 사기 조직원(음성변조) : "인지세율 적용되시는 부분은 3.2%인데 96만 원(입니다). 고객님 이름으로 처리되신 분들이 확인이 되셔야"
정 씨는 9차례에 걸쳐 7백여 만 원을 보냈지만 대출금은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정모씨(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 : "하루에 네 번씩 그 건이 이뤄졌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뇌경색이 왔습니다."
정 씨처럼 대출을 가장한 보이스피싱에 당한 피해자는 2만 명,
피해 금액도 4백억 원이 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조직의 총책은 모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경위였던 42살 박 모 씨.
박 씨는 중국과 필리핀에 콜센터를 차린 뒤, 대출희망자 명단을 입수하고, 조직원들을 모아 저축은행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인터뷰> 이두식(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수사경험을 바탕으로 안 걸리고 세련되게 할 수있는, 잘 속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개선해서 조직이 커진거죠."
현직 경찰관과 광고 모델까지 가담한 이 조직은 국내 보이스피싱 범행의 70%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조직원 백여 명 가운데 달아난 70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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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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