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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예산 불투명 탓…“어린이집 대신 유치원”
입력 2014.11.20 (12:30) 수정 2014.11.20 (13:12)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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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내년도 유치원 입학전형이 시작됐는데요.

최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파동 탓인지 교육비 지원이 불투명한 어린이집 대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유치원 입학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합니다.

박원기 기자가 대입 경쟁 못지 않게 치열해진 유치원 입학 추첨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공립유치원.

오후가 되자 2,30대 주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만 3살 과정 유치원 입학 추첨이 있는 날입니다.

<녹취> "(주황색)뽑으시면 합격입니다. 주황색 공이 이렇게 고마운 공인지 모르셨죠."

이 유치원에선 32명 모집에 4백 명 넘게 지원해 경쟁률이 13대 1에 달했습니다.

지금까진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내년엔 유치원으로 옮기겠다는 부모들이 적지 않게 경쟁대열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홍서영 (경기도 수원시) : "지금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 지원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추첨이 시작되고,...

공 색깔에 따라 희비가 엇갈립니다.

<인터뷰> 이학선 (당첨 학부모) : "공이 잠깐 스쳐가는 걸, 다른 걸 잡았어요. 됐더라고요. 좋은 꿈은 안꿨는데 운이 좋았어요."

<인터뷰> 탈락 학부모 : "내년에 보육료 지원 안된다는 말도 있고 그런데…. 유치원이 그렇다고 많은 것도 아니고…"

유치원 쏠림 현상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일부 지역 어린이집 연합회는 '누리과정은 국가 시책이니 안심하고 자녀를 보내라'는 공문을 각 가정에 보내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보육료를 1원도 편성하지 않겠다던 경기 전북 강원 교육감도 입장을 바꿔 일부라도 예산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누리예산 불투명 탓…“어린이집 대신 유치원”
    • 입력 2014-11-20 12:32:05
    • 수정2014-11-20 13:12:02
    뉴스 12
<앵커 멘트>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내년도 유치원 입학전형이 시작됐는데요.

최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파동 탓인지 교육비 지원이 불투명한 어린이집 대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유치원 입학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합니다.

박원기 기자가 대입 경쟁 못지 않게 치열해진 유치원 입학 추첨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공립유치원.

오후가 되자 2,30대 주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만 3살 과정 유치원 입학 추첨이 있는 날입니다.

<녹취> "(주황색)뽑으시면 합격입니다. 주황색 공이 이렇게 고마운 공인지 모르셨죠."

이 유치원에선 32명 모집에 4백 명 넘게 지원해 경쟁률이 13대 1에 달했습니다.

지금까진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내년엔 유치원으로 옮기겠다는 부모들이 적지 않게 경쟁대열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홍서영 (경기도 수원시) : "지금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 지원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추첨이 시작되고,...

공 색깔에 따라 희비가 엇갈립니다.

<인터뷰> 이학선 (당첨 학부모) : "공이 잠깐 스쳐가는 걸, 다른 걸 잡았어요. 됐더라고요. 좋은 꿈은 안꿨는데 운이 좋았어요."

<인터뷰> 탈락 학부모 : "내년에 보육료 지원 안된다는 말도 있고 그런데…. 유치원이 그렇다고 많은 것도 아니고…"

유치원 쏠림 현상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일부 지역 어린이집 연합회는 '누리과정은 국가 시책이니 안심하고 자녀를 보내라'는 공문을 각 가정에 보내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보육료를 1원도 편성하지 않겠다던 경기 전북 강원 교육감도 입장을 바꿔 일부라도 예산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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