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법원, 18년만에 화재 참사 책임자 단죄

입력 2014.11.20 (2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 법원이 250여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 참사 책임자들에 대해 18년 만에 형량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산디간바얀 반부패 특별법원은 불법 건축물의 사용을 승인해 지난 1996년 대형 화재 참사를 빚은 혐의로 기소된 전 시청 공무원 7명과 해당 건물주 2명에 대해 6에서 1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공무원들의 경우 업주의 청탁을 받고 안전규정을 위반한 건축물에 사용 승인을 내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 1996년 3월 필리핀에서는 디스코 클럽으로 이용되던 불법 건물에 불이 나 고교생 등 162명이 숨지고 93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법원은 통상 인력 부족과 시스템 등의 문제로 다른 국가와 달리 사건 처리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 법원, 18년만에 화재 참사 책임자 단죄
    • 입력 2014-11-20 23:15:42
    국제
필리핀 법원이 250여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 참사 책임자들에 대해 18년 만에 형량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산디간바얀 반부패 특별법원은 불법 건축물의 사용을 승인해 지난 1996년 대형 화재 참사를 빚은 혐의로 기소된 전 시청 공무원 7명과 해당 건물주 2명에 대해 6에서 1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공무원들의 경우 업주의 청탁을 받고 안전규정을 위반한 건축물에 사용 승인을 내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 1996년 3월 필리핀에서는 디스코 클럽으로 이용되던 불법 건물에 불이 나 고교생 등 162명이 숨지고 93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법원은 통상 인력 부족과 시스템 등의 문제로 다른 국가와 달리 사건 처리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