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절박한 상황에서 맞붙어 패하는 쪽은 말 그대로 목이 달아날 지경에 처하게 되는 경기를 흔히 '단두대 매치'라고 한다.
여자프로농구에서 바로 그 '단두대 매치'의 전형적인 예가 성사됐다.
2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외환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가 그 무대다.
나란히 6경기를 치른 21일 현재 하나외환이 1승5패로 5위, KDB생명은 6전 전패로 최하위인 6위에 처져 있다.
그리고 하나외환의 1승은 짐작대로 KDB생명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따낸 것이다. 그 1승도 연장 접전까지 벌인 끝에 가까스로 하나외환이 가져갔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이후 다시 3연패 늪에 빠졌고 KDB생명은 시즌 첫 승을 아직도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맞붙게 됐다.
패하는 쪽은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물론 다시 1승을 따낼 기회가 한동안 없을 것이라는 암흑 속에 빠져들게 된다.
그나마 최근 경기 내용이 조금 더 나은 쪽은 하나외환이다.
5패 가운데 3패가 4점 차 이하의 분패였다. 용인 삼성에 당한 2패는 모두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뒤집힌 뼈아픈 패배였고 청주 국민은행을 상대로도 4쿼터 막판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리 근육 부상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한 에이스 김정은이 KDB생명과의 경기에는 출전 채비를 하고 있을 만큼 필승 의지가 대단하다.
반면 KDB생명은 하나외환에 당한 연장 패배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 경기 큰 점수 차로 끌려 다니다 패하는 악순환을 거듭했다.
그나마 20일 1위 팀 춘천 우리은행을 상대로 4쿼터 막판까지 근소하게 따라붙다가 59-70으로 져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린제이 테일러와 로니카 하지스로 구성된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이 다른 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과연 두 팀 가운데 어느 쪽이 상대를 보약으로 삼아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흥미로운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바로 그 '단두대 매치'의 전형적인 예가 성사됐다.
2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외환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가 그 무대다.
나란히 6경기를 치른 21일 현재 하나외환이 1승5패로 5위, KDB생명은 6전 전패로 최하위인 6위에 처져 있다.
그리고 하나외환의 1승은 짐작대로 KDB생명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따낸 것이다. 그 1승도 연장 접전까지 벌인 끝에 가까스로 하나외환이 가져갔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이후 다시 3연패 늪에 빠졌고 KDB생명은 시즌 첫 승을 아직도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맞붙게 됐다.
패하는 쪽은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물론 다시 1승을 따낼 기회가 한동안 없을 것이라는 암흑 속에 빠져들게 된다.
그나마 최근 경기 내용이 조금 더 나은 쪽은 하나외환이다.
5패 가운데 3패가 4점 차 이하의 분패였다. 용인 삼성에 당한 2패는 모두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뒤집힌 뼈아픈 패배였고 청주 국민은행을 상대로도 4쿼터 막판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리 근육 부상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한 에이스 김정은이 KDB생명과의 경기에는 출전 채비를 하고 있을 만큼 필승 의지가 대단하다.
반면 KDB생명은 하나외환에 당한 연장 패배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 경기 큰 점수 차로 끌려 다니다 패하는 악순환을 거듭했다.
그나마 20일 1위 팀 춘천 우리은행을 상대로 4쿼터 막판까지 근소하게 따라붙다가 59-70으로 져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린제이 테일러와 로니카 하지스로 구성된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이 다른 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과연 두 팀 가운데 어느 쪽이 상대를 보약으로 삼아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흥미로운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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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외환·KDB ‘이게 진짜 단두대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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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21 11:11:50
서로 절박한 상황에서 맞붙어 패하는 쪽은 말 그대로 목이 달아날 지경에 처하게 되는 경기를 흔히 '단두대 매치'라고 한다.
여자프로농구에서 바로 그 '단두대 매치'의 전형적인 예가 성사됐다.
2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외환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가 그 무대다.
나란히 6경기를 치른 21일 현재 하나외환이 1승5패로 5위, KDB생명은 6전 전패로 최하위인 6위에 처져 있다.
그리고 하나외환의 1승은 짐작대로 KDB생명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따낸 것이다. 그 1승도 연장 접전까지 벌인 끝에 가까스로 하나외환이 가져갔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이후 다시 3연패 늪에 빠졌고 KDB생명은 시즌 첫 승을 아직도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맞붙게 됐다.
패하는 쪽은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물론 다시 1승을 따낼 기회가 한동안 없을 것이라는 암흑 속에 빠져들게 된다.
그나마 최근 경기 내용이 조금 더 나은 쪽은 하나외환이다.
5패 가운데 3패가 4점 차 이하의 분패였다. 용인 삼성에 당한 2패는 모두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뒤집힌 뼈아픈 패배였고 청주 국민은행을 상대로도 4쿼터 막판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리 근육 부상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한 에이스 김정은이 KDB생명과의 경기에는 출전 채비를 하고 있을 만큼 필승 의지가 대단하다.
반면 KDB생명은 하나외환에 당한 연장 패배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 경기 큰 점수 차로 끌려 다니다 패하는 악순환을 거듭했다.
그나마 20일 1위 팀 춘천 우리은행을 상대로 4쿼터 막판까지 근소하게 따라붙다가 59-70으로 져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린제이 테일러와 로니카 하지스로 구성된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이 다른 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과연 두 팀 가운데 어느 쪽이 상대를 보약으로 삼아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흥미로운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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