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납품업체서 뒷돈받은 한전KDN 직원 2명 구속

입력 2014.11.22 (01: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21일 납품 편의를 봐주고 업체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KDN 팀장급 직원 고모씨와 박모씨를 구속했다.

이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전KDN에 배전운영 상황실 시스템 등 각종 정보통신(IT)장비를 공급하는 K사로부터 납품계약 연장 등의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K사는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IT통신센터 구축용 주자재' 사업 등 한전KDN이 발주하는 사업 13건을 223억원에 계약하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검찰은 K사로부터 금품로비를 받은 혐의로 한국전력 전 상임감사 강승철(54)씨와 한전KDN 전직 임원 김모(60)씨 등 모두 4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 뒷거래에 연루된 임직원이 더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납품업체서 뒷돈받은 한전KDN 직원 2명 구속
    • 입력 2014-11-22 01:16:15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21일 납품 편의를 봐주고 업체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KDN 팀장급 직원 고모씨와 박모씨를 구속했다. 이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전KDN에 배전운영 상황실 시스템 등 각종 정보통신(IT)장비를 공급하는 K사로부터 납품계약 연장 등의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K사는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IT통신센터 구축용 주자재' 사업 등 한전KDN이 발주하는 사업 13건을 223억원에 계약하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검찰은 K사로부터 금품로비를 받은 혐의로 한국전력 전 상임감사 강승철(54)씨와 한전KDN 전직 임원 김모(60)씨 등 모두 4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 뒷거래에 연루된 임직원이 더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