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기상관측타워…아마존 기후변화 측정

입력 2014.11.22 (06:21) 수정 2014.11.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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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 기후 변화 관측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면적의 75배, 750만㎢에 걸쳐 펼쳐져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입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오지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325m 높이의 기상 관측 타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타워 안에 설치된 컴퓨터는 5초마다 아마존의 기상변화를 측정하게 됩니다.

<인터뷰> 안토니오 만지(브라질 국립아마존연구소 연구원) :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타워가 2/3 정도 세워진 상태입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전세계 산소 공급량의 20%를 차지해 '지구의 허파'로 불립니다.

하지만 불법 벌목 등으로 지난 해에만 서울 면적의 10배 가까운 열대우림이 파괴됐습니다.

브라질 환경단체들은 이로 인해 브라질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카를로스 히틀(환경단체 '기후관측' 대표) : "벌목과 토지 전환, 에너지 사용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토지이용률이 6%이상 증가했습 니다."

또 수십년 만에 겪는 브라질 최악의 가뭄도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기후 변화와 열대우림의 역할을 측정하게 될 관측타워는 올 연말쯤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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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기상관측타워…아마존 기후변화 측정
    • 입력 2014-11-22 06:22:27
    • 수정2014-11-22 07: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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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 기후 변화 관측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면적의 75배, 750만㎢에 걸쳐 펼쳐져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입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오지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325m 높이의 기상 관측 타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타워 안에 설치된 컴퓨터는 5초마다 아마존의 기상변화를 측정하게 됩니다.

<인터뷰> 안토니오 만지(브라질 국립아마존연구소 연구원) :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타워가 2/3 정도 세워진 상태입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전세계 산소 공급량의 20%를 차지해 '지구의 허파'로 불립니다.

하지만 불법 벌목 등으로 지난 해에만 서울 면적의 10배 가까운 열대우림이 파괴됐습니다.

브라질 환경단체들은 이로 인해 브라질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카를로스 히틀(환경단체 '기후관측' 대표) : "벌목과 토지 전환, 에너지 사용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토지이용률이 6%이상 증가했습 니다."

또 수십년 만에 겪는 브라질 최악의 가뭄도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기후 변화와 열대우림의 역할을 측정하게 될 관측타워는 올 연말쯤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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