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보건 인력’ 정부 선발대 일부 귀국

입력 2014.11.22 (07:04) 수정 2014.11.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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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보건 인력의 시에라리온 파견 준비차 현지에서 실사 활동을 벌였던 정부 합동 선발대 일부가 21일 오후 귀국했다.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과 민간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선발대 가운데 7명은 현지 실사 활동을 마치고 영국을 거쳐 이날 입국했다.

선발대는 이달 13∼21일 영국과 시에라리온을 차례로 방문해 우리 보건인력에 대한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영국이 시에라리온에서 운영중인 에볼라 치료소(ETC) 상황 등을 점검했다.

선발대는 시에라리온 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장관, 보건부 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와도 면담했다.

귀국하는 선발대원들은 에볼라 발생에 따른 검역대상국 입국자와 동일한 검역 절차를 거쳤다.

이들은 공항에서 발열 조사와 역학조사관이 문진을 시행했지만 특별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선발대는 에볼라 환자를 직접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격리 조처를 하지 않지만 담당 보건소가 에볼라 최대 잠복기인 21일 동안 발열 여부 등을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선발대장인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을 포함한 선발대원 5명은 영국에 추가 체류하면서 우리 보건인력의 활동 내용 및 지원 대책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 문안을 협의한다.

잔류 선발대원들은 다음 주 초 귀국할 계획이다.

한편, 12월 초 파견이 예정된 에볼라 대응 민간 보건의료인력의 최종 선발 결과는 다음 주에 결정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귀국한 선발대와 논의를 거쳐 시에라리온에 파견할 민간 보건의료인력의 분야별 규모를 확정할 것"이라며 "이들과 협의해 다음 주 중으로 선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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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보건 인력’ 정부 선발대 일부 귀국
    • 입력 2014-11-22 07:04:40
    • 수정2014-11-22 22:30:05
    연합뉴스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보건 인력의 시에라리온 파견 준비차 현지에서 실사 활동을 벌였던 정부 합동 선발대 일부가 21일 오후 귀국했다.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과 민간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선발대 가운데 7명은 현지 실사 활동을 마치고 영국을 거쳐 이날 입국했다.

선발대는 이달 13∼21일 영국과 시에라리온을 차례로 방문해 우리 보건인력에 대한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영국이 시에라리온에서 운영중인 에볼라 치료소(ETC) 상황 등을 점검했다.

선발대는 시에라리온 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장관, 보건부 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와도 면담했다.

귀국하는 선발대원들은 에볼라 발생에 따른 검역대상국 입국자와 동일한 검역 절차를 거쳤다.

이들은 공항에서 발열 조사와 역학조사관이 문진을 시행했지만 특별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선발대는 에볼라 환자를 직접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격리 조처를 하지 않지만 담당 보건소가 에볼라 최대 잠복기인 21일 동안 발열 여부 등을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선발대장인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을 포함한 선발대원 5명은 영국에 추가 체류하면서 우리 보건인력의 활동 내용 및 지원 대책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 문안을 협의한다.

잔류 선발대원들은 다음 주 초 귀국할 계획이다.

한편, 12월 초 파견이 예정된 에볼라 대응 민간 보건의료인력의 최종 선발 결과는 다음 주에 결정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귀국한 선발대와 논의를 거쳐 시에라리온에 파견할 민간 보건의료인력의 분야별 규모를 확정할 것"이라며 "이들과 협의해 다음 주 중으로 선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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