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골프 허인회, 장타 비결 ‘힘보다 속도’

입력 2014.11.22 (07:12) 수정 2014.11.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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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허인회(27·JDX)는 양국 투어 장타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한국 투어에서는 비거리 296야드를,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일본투어에서는 300야드를 날렸다.

허인회는 20일 개막한 일본투어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1,2라운드에서도 평균 297야드를 날려 출전 선수 가운데 비거리 부문 1위를 달렸다.

1,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을 노리는 허인회는 자신의 장타 비결을 '스윙 스피드'라고 소개했다.

허인회는 스윙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다른 프로 선수보다 가벼운 샤프트를 사용한다. 일반 선수들의 드라이버 샤프트 무게가 80∼90g인데 비해 허인회의 샤프트 무게는 50g에 불과하다.

샤프트 무게를 줄이는 대신 스윙 스피드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허인회는 로프트가 6도 밖에 되지 않는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허인회는 "티샷을 퍼 올려치는 스윙 스타일이라서 일부러 로프트를 낮췄다"며 "하지만 로프트 9도를 쓰는 선수들과 비슷한 탄도가 나온다"고 말했다.

스윙 연습도 특이하다.

허인회는 드라이버샷을 하기 전에 샌드 웨지를 왼손만 사용해 1시간 정도 연습을 한다. 그는 "골프에서 왼손이 하는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며 "왼손으로만 치다보면 샷의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왼손으로 친 웨지의 비거리에 200야드를 더 하면 자신의 티샷 비거리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허인회는 "장타도 코스에 맞게 구사해야 한다"며 "장타를 쳐도 이득이 없는 코스에서는 비거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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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던롭골프 허인회, 장타 비결 ‘힘보다 속도’
    • 입력 2014-11-22 07:12:42
    • 수정2014-11-22 07:41:04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허인회(27·JDX)는 양국 투어 장타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한국 투어에서는 비거리 296야드를,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일본투어에서는 300야드를 날렸다.

허인회는 20일 개막한 일본투어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1,2라운드에서도 평균 297야드를 날려 출전 선수 가운데 비거리 부문 1위를 달렸다.

1,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을 노리는 허인회는 자신의 장타 비결을 '스윙 스피드'라고 소개했다.

허인회는 스윙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다른 프로 선수보다 가벼운 샤프트를 사용한다. 일반 선수들의 드라이버 샤프트 무게가 80∼90g인데 비해 허인회의 샤프트 무게는 50g에 불과하다.

샤프트 무게를 줄이는 대신 스윙 스피드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허인회는 로프트가 6도 밖에 되지 않는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허인회는 "티샷을 퍼 올려치는 스윙 스타일이라서 일부러 로프트를 낮췄다"며 "하지만 로프트 9도를 쓰는 선수들과 비슷한 탄도가 나온다"고 말했다.

스윙 연습도 특이하다.

허인회는 드라이버샷을 하기 전에 샌드 웨지를 왼손만 사용해 1시간 정도 연습을 한다. 그는 "골프에서 왼손이 하는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며 "왼손으로만 치다보면 샷의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왼손으로 친 웨지의 비거리에 200야드를 더 하면 자신의 티샷 비거리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허인회는 "장타도 코스에 맞게 구사해야 한다"며 "장타를 쳐도 이득이 없는 코스에서는 비거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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