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많이 먹으면 간암 걸릴 위험 28% 감소”

입력 2014.11.22 (07:24) 수정 2014.11.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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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소가 몸에 좋다는 것은 다 알지만, 우리 국민의 평균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70%에 불과한데요.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은 간암에 걸릴 위험이 28%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종 채소와 나물이 차려져 있는 서울의 한 채식 전문식당입니다.

최근 건강을 생각해 이런 채식 전문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혜영(서울 자양동) : "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돼 야채를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은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이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연구진이 백 3십만 명의 성인의 식생활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하루 100그램씩 채소 섭취량을 늘릴때마다 간암 발생 위험은 8%씩 줄었습니다.

하지만, 과일 섭취량은 간암 발생과 큰 연관이 없었습니다. 채소에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이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채소엔 비타민 이외에 몸에 좋은 40여 가지의 천연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천연물질이 서로 작용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냅니다.

<인터뷰> 최원혁(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 "산화기능을 억제해 간세포의 손상을 줄여줌으로써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채소는 하루 400그램, 다섯 접시 분량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평균 섭취량은 이에 못 미치는 290그램에 불과합니다.

간암의 5년 생존률은 27%, 폐암에 이어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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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소 많이 먹으면 간암 걸릴 위험 28% 감소”
    • 입력 2014-11-22 08:03:15
    • 수정2014-11-22 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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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소가 몸에 좋다는 것은 다 알지만, 우리 국민의 평균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70%에 불과한데요.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은 간암에 걸릴 위험이 28%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종 채소와 나물이 차려져 있는 서울의 한 채식 전문식당입니다.

최근 건강을 생각해 이런 채식 전문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혜영(서울 자양동) : "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돼 야채를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은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이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연구진이 백 3십만 명의 성인의 식생활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하루 100그램씩 채소 섭취량을 늘릴때마다 간암 발생 위험은 8%씩 줄었습니다.

하지만, 과일 섭취량은 간암 발생과 큰 연관이 없었습니다. 채소에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이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채소엔 비타민 이외에 몸에 좋은 40여 가지의 천연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천연물질이 서로 작용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냅니다.

<인터뷰> 최원혁(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 "산화기능을 억제해 간세포의 손상을 줄여줌으로써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채소는 하루 400그램, 다섯 접시 분량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평균 섭취량은 이에 못 미치는 290그램에 불과합니다.

간암의 5년 생존률은 27%, 폐암에 이어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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