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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첫 LPGA 모범상’ 최운정, 첫 승 맺을까?
입력 2014.11.22 (08:16) 수정 2014.11.22 (08:20) 연합뉴스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인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벌써 2승이나 거뒀잖아요. 그래서 미림이한테서 우승에 대한 기(氣)를 열심히 전수하고 있습니다."

LPGA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모범 선수상인 '윌리엄 앤 마우지 파월' 상을 한국 선수로는 올해 처음으로 받은 최운정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으로 열매를 맺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 72)에서 끝난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들쭉날쭉하다가 17번 홀(파 5)에서 회심의 이글에 성공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친 최운정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공동 7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3라운드 같은 조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이날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 올해 LPGA 신인왕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와 함께 움직인 최운정은 두 선수보다 드라이브 비거리는 짧았지만 안정적인 아이언 샷으로 더 나은 경기를 선사했다.

2009년 LPGA 무대에 데뷔한 최운정은 올해까지 6년을 활약했으나 아쉽게 아직 우승의 감격을 한 번도 맛보지 못했다.

지난 2월 ISPS 혼다 호주여자오픈, 작년 미즈노 클래식, 2012년 맨유라이프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만했다.

'무관의 제왕'이지만 최운정은 올해 LPGA 투어 대회에 31차례나 출전하는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포인트를 쌓아 LPGA 사무국이 신설한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순위에서 당당히 8위에 올랐다.

그는 직전 대회까지 10차례나 상위 10위 이내로 대회를 마쳐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의미가 각별한 '모범상'을 받은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우승만 한다면 우승상금과 보너스를 합쳐 150만 달러라는 거액과 함께 생애 첫 축배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최운정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선수들이 주는 상이므로 의미가 깊지만 경기를 할 때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며 "퍼트 실수가 있었지만 17번 홀에서 이글로 만회해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 샷 감각이 좋은 만큼 내게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다"며 "바람을 잘 이용하고 공격적으로 경기한다면 (우승) 찬스를 잡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 ‘한인 첫 LPGA 모범상’ 최운정, 첫 승 맺을까?
    • 입력 2014-11-22 08:16:23
    • 수정2014-11-22 08:20:42
    연합뉴스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인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벌써 2승이나 거뒀잖아요. 그래서 미림이한테서 우승에 대한 기(氣)를 열심히 전수하고 있습니다."

LPGA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모범 선수상인 '윌리엄 앤 마우지 파월' 상을 한국 선수로는 올해 처음으로 받은 최운정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으로 열매를 맺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 72)에서 끝난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들쭉날쭉하다가 17번 홀(파 5)에서 회심의 이글에 성공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친 최운정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공동 7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3라운드 같은 조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이날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 올해 LPGA 신인왕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와 함께 움직인 최운정은 두 선수보다 드라이브 비거리는 짧았지만 안정적인 아이언 샷으로 더 나은 경기를 선사했다.

2009년 LPGA 무대에 데뷔한 최운정은 올해까지 6년을 활약했으나 아쉽게 아직 우승의 감격을 한 번도 맛보지 못했다.

지난 2월 ISPS 혼다 호주여자오픈, 작년 미즈노 클래식, 2012년 맨유라이프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만했다.

'무관의 제왕'이지만 최운정은 올해 LPGA 투어 대회에 31차례나 출전하는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포인트를 쌓아 LPGA 사무국이 신설한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순위에서 당당히 8위에 올랐다.

그는 직전 대회까지 10차례나 상위 10위 이내로 대회를 마쳐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의미가 각별한 '모범상'을 받은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우승만 한다면 우승상금과 보너스를 합쳐 150만 달러라는 거액과 함께 생애 첫 축배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최운정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선수들이 주는 상이므로 의미가 깊지만 경기를 할 때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며 "퍼트 실수가 있었지만 17번 홀에서 이글로 만회해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 샷 감각이 좋은 만큼 내게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다"며 "바람을 잘 이용하고 공격적으로 경기한다면 (우승) 찬스를 잡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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