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종 정답 발표 내일…논란 문항 파장은?

입력 2014.11.23 (21:18) 수정 2014.11.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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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의 최종 정답을 내일 발표합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생명과학2와 영어 문항의 정답이 어떻게 결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이의심사위원회를 열고, 논란이 된 문항들에 대한 논의를 끝냈습니다.

최종 정답 발표는 내일 오전.

논란의 핵심은 복수정답 가능성이 큰 생명과학 Ⅱ 8번과 영어 25번 문항입니다.

특히 생명과학2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면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입시업체의 분석 결과,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4번을 선택한 비율은 12%지만 논란이 된 2번은 66%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복수 정답 처리되면 전체 평균이 1.3점 올라가 변별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수험생들에겐 부담입니다.

<녹취> 수험생(전화녹취) : "점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표준점수도 차이날 거고, 최저 등급에 더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특히 평가원이 정답으로 밝힌 4번을 택한 수험생들은 파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녹취> 오종운(입시 전문가) : "점수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죠. 그에 따라서 정답을 찍은 학생들이 오히려 그만큼의 불리함을 갖는 점수가 나올 것 같습니다."

영어는 70% 이상의 수험생이 평가원이 밝힌 정답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돼 생명과학보다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최종 정답이 나오면 가채점 결과를 다시 분석하고, 전체적인 지원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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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최종 정답 발표 내일…논란 문항 파장은?
    • 입력 2014-11-23 21:24:00
    • 수정2014-11-23 23: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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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의 최종 정답을 내일 발표합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생명과학2와 영어 문항의 정답이 어떻게 결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이의심사위원회를 열고, 논란이 된 문항들에 대한 논의를 끝냈습니다.

최종 정답 발표는 내일 오전.

논란의 핵심은 복수정답 가능성이 큰 생명과학 Ⅱ 8번과 영어 25번 문항입니다.

특히 생명과학2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면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입시업체의 분석 결과,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4번을 선택한 비율은 12%지만 논란이 된 2번은 66%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복수 정답 처리되면 전체 평균이 1.3점 올라가 변별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수험생들에겐 부담입니다.

<녹취> 수험생(전화녹취) : "점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표준점수도 차이날 거고, 최저 등급에 더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특히 평가원이 정답으로 밝힌 4번을 택한 수험생들은 파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녹취> 오종운(입시 전문가) : "점수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죠. 그에 따라서 정답을 찍은 학생들이 오히려 그만큼의 불리함을 갖는 점수가 나올 것 같습니다."

영어는 70% 이상의 수험생이 평가원이 밝힌 정답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돼 생명과학보다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최종 정답이 나오면 가채점 결과를 다시 분석하고, 전체적인 지원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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