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기종선정 외압 의혹 추궁

입력 2002.03.0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차세대 전투기 선정과 관련한 외압의혹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동신 국방부 장관은 오늘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을 일축했습니다.
먼저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점은 기존 선정과정의 의혹에 모아졌습니다.
의원들은 국방부가 최근 갑자기 배점 기준을 바꾼 것은 F-15를 선정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강삼재(한나라당 의원): 평가항목별 최하 점수를 60점으로 하라는 국방부의 지시가 미국 보잉사를 봐주는 명백한 외압이라고 이 장교는 증언을 했습니다.
⊙배기선(민주당 의원): 성능이 제대로 안 되고 미래의 안보 환경에도 맞지 않는 특정 기종을 억지로 합격을 시키려고 지금 이걸 바꾼 거 아니냐...
⊙김동신(국방부 장관): 이미 공론화된 기준으로써 기준의 은폐나 조작은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기자: 시험 평가 결과 프랑스의 라팔이 최고점수를 받았는데도 국방부가 외부 요인을 고려해 무리하게 특정 기종을 고집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박세환(한나라당 의원): 5개 분야에서 프랑스의 라팔이 최우수 점수를 받았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해서 나온 겁니까, 이게?
⊙박상규(민주당 의원): 미국에서도 F-15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늦출 수는 없는지...
⊙기자: 김동신 장관은 기종 선정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당초 계획대로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다음 달 기종 결정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F-X 기종선정 외압 의혹 추궁
    • 입력 2002-03-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차세대 전투기 선정과 관련한 외압의혹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동신 국방부 장관은 오늘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을 일축했습니다. 먼저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점은 기존 선정과정의 의혹에 모아졌습니다. 의원들은 국방부가 최근 갑자기 배점 기준을 바꾼 것은 F-15를 선정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강삼재(한나라당 의원): 평가항목별 최하 점수를 60점으로 하라는 국방부의 지시가 미국 보잉사를 봐주는 명백한 외압이라고 이 장교는 증언을 했습니다. ⊙배기선(민주당 의원): 성능이 제대로 안 되고 미래의 안보 환경에도 맞지 않는 특정 기종을 억지로 합격을 시키려고 지금 이걸 바꾼 거 아니냐... ⊙김동신(국방부 장관): 이미 공론화된 기준으로써 기준의 은폐나 조작은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기자: 시험 평가 결과 프랑스의 라팔이 최고점수를 받았는데도 국방부가 외부 요인을 고려해 무리하게 특정 기종을 고집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박세환(한나라당 의원): 5개 분야에서 프랑스의 라팔이 최우수 점수를 받았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해서 나온 겁니까, 이게? ⊙박상규(민주당 의원): 미국에서도 F-15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늦출 수는 없는지... ⊙기자: 김동신 장관은 기종 선정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당초 계획대로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다음 달 기종 결정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