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종차별 철폐시위 블랙프라이데이에 재점화

입력 2014.11.30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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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종차별 철폐시위가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미 전역에서 재점화됐습니다.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 청년 브라운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저녁 격렬한 시위가 일어나 15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브라운의 죽음에 책임을 지라며 억울하게 숨진 브라운을 위해 이 날을 블랙프라이데이가 아닌 '브라운 프라이데이'로 명명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퍼거슨 인근 세인트루이스 시와 뉴욕, 시카고 등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불매운동에 나선 시위대 수 백명이 쇼핑몰 등지에서 인종 차별 반대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를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쇼핑몰은 영업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고, 거리 행진으로 시내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추수감사절 연휴인 주말에도 전국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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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인종차별 철폐시위 블랙프라이데이에 재점화
    • 입력 2014-11-30 03:37:29
    국제
미국 인종차별 철폐시위가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미 전역에서 재점화됐습니다.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 청년 브라운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저녁 격렬한 시위가 일어나 15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브라운의 죽음에 책임을 지라며 억울하게 숨진 브라운을 위해 이 날을 블랙프라이데이가 아닌 '브라운 프라이데이'로 명명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퍼거슨 인근 세인트루이스 시와 뉴욕, 시카고 등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불매운동에 나선 시위대 수 백명이 쇼핑몰 등지에서 인종 차별 반대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를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쇼핑몰은 영업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고, 거리 행진으로 시내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추수감사절 연휴인 주말에도 전국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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