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산 석탄, 북 철길·뱃길 거쳐 첫 반입
입력 2014.11.30 (07:00)
수정 2014.11.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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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의 시베리아산 석탄이 처음으로 북한 철길과 뱃길을 거쳐 국내 반입됐습니다.
시범 운송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남북한과 러시아가 추진중인 이른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베리아산 석탄 4만여 톤이 포항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기존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이 아닌 북한 나진항에서 출발한 물량입니다.
러시아 하산에서 나진항까지 54 킬로미터는 철도로, 포항까지는 해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27일 밤 나진항을 출발해 32시간 반 만인 어제 새벽 포항에 도착하면서 기존 항로에 비해 물류 비용이 최대 15% 정도 절감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에 들어온 석탄은 내일부터 하역 작업을 거친 뒤 포항제철소의 쇳물을 녹이는 원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시범 운송 과정을 지켜본 실사단 귀국과 함께 경제성 평가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지용태('시범 운송' 방북 점검단장) : "경제성은 돌아가서 살펴봐야겠지만, 나진항 설비라든지, 철도 운영설비는 생각보다 좋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과 러시아의 합작회사에 우리 기업 세 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5.24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이 자리를 잡을 경우 나진항을 중심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뛰어든 동북아 물류 경쟁에 우리나라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러시아의 시베리아산 석탄이 처음으로 북한 철길과 뱃길을 거쳐 국내 반입됐습니다.
시범 운송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남북한과 러시아가 추진중인 이른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베리아산 석탄 4만여 톤이 포항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기존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이 아닌 북한 나진항에서 출발한 물량입니다.
러시아 하산에서 나진항까지 54 킬로미터는 철도로, 포항까지는 해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27일 밤 나진항을 출발해 32시간 반 만인 어제 새벽 포항에 도착하면서 기존 항로에 비해 물류 비용이 최대 15% 정도 절감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에 들어온 석탄은 내일부터 하역 작업을 거친 뒤 포항제철소의 쇳물을 녹이는 원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시범 운송 과정을 지켜본 실사단 귀국과 함께 경제성 평가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지용태('시범 운송' 방북 점검단장) : "경제성은 돌아가서 살펴봐야겠지만, 나진항 설비라든지, 철도 운영설비는 생각보다 좋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과 러시아의 합작회사에 우리 기업 세 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5.24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이 자리를 잡을 경우 나진항을 중심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뛰어든 동북아 물류 경쟁에 우리나라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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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베리아산 석탄, 북 철길·뱃길 거쳐 첫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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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1-30 07: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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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베리아산 석탄이 처음으로 북한 철길과 뱃길을 거쳐 국내 반입됐습니다.
시범 운송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남북한과 러시아가 추진중인 이른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베리아산 석탄 4만여 톤이 포항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기존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이 아닌 북한 나진항에서 출발한 물량입니다.
러시아 하산에서 나진항까지 54 킬로미터는 철도로, 포항까지는 해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27일 밤 나진항을 출발해 32시간 반 만인 어제 새벽 포항에 도착하면서 기존 항로에 비해 물류 비용이 최대 15% 정도 절감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에 들어온 석탄은 내일부터 하역 작업을 거친 뒤 포항제철소의 쇳물을 녹이는 원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시범 운송 과정을 지켜본 실사단 귀국과 함께 경제성 평가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지용태('시범 운송' 방북 점검단장) : "경제성은 돌아가서 살펴봐야겠지만, 나진항 설비라든지, 철도 운영설비는 생각보다 좋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과 러시아의 합작회사에 우리 기업 세 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5.24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이 자리를 잡을 경우 나진항을 중심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뛰어든 동북아 물류 경쟁에 우리나라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러시아의 시베리아산 석탄이 처음으로 북한 철길과 뱃길을 거쳐 국내 반입됐습니다.
시범 운송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남북한과 러시아가 추진중인 이른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베리아산 석탄 4만여 톤이 포항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기존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이 아닌 북한 나진항에서 출발한 물량입니다.
러시아 하산에서 나진항까지 54 킬로미터는 철도로, 포항까지는 해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27일 밤 나진항을 출발해 32시간 반 만인 어제 새벽 포항에 도착하면서 기존 항로에 비해 물류 비용이 최대 15% 정도 절감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에 들어온 석탄은 내일부터 하역 작업을 거친 뒤 포항제철소의 쇳물을 녹이는 원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시범 운송 과정을 지켜본 실사단 귀국과 함께 경제성 평가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지용태('시범 운송' 방북 점검단장) : "경제성은 돌아가서 살펴봐야겠지만, 나진항 설비라든지, 철도 운영설비는 생각보다 좋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과 러시아의 합작회사에 우리 기업 세 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5.24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이 자리를 잡을 경우 나진항을 중심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뛰어든 동북아 물류 경쟁에 우리나라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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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기자 sukja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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