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외동포상 시상식 열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해외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린 한국인들에게 주는 제10회 KBS 해외동포상 시상식이 오늘 KBS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상을 받은 자랑스런 한국인 5명을 김시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KBS 해외동포상 수상자 5명은 국제 사회에 우리 한민족의 우수성을 떨친 공로뿐 아니라 거주지역 사회에도 기여한 인사들입니다.
인문사회 부문 수상자인 김진우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학의 세계적인 언어학자로서 한국학을 널리 알려왔습니다.
자연과학 부문에서 상을 받은 박노희 미국 UCLA 치과대학장은 동양인으로는 첫 치대 학장으로서 세계적인 학술지에 연구 논문 130여 편을 발표하는 등 세계 최고의 구강암 전문가입니다.
예술 부문 오순택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는 헐리우드 배우로 활약하며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고 동양인 배우 권익단체를 설립했습니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인 이인하 목사는 복지법인 청구사 이사장으로 일본 거주 외국인의 지위향상과 차별철폐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특별상은 한국인으로서는 국제기구 최고위직에 오른 김학수 UN 사무차장 겸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 사무총장이 받았습니다.
⊙박노희(자연과학부문 수상자/미국 UCLA 치과대학장): 장차 큰 계획이 있다면 대학교 전체를 운영해 보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학수(특별상 수상자/UN 사무처장): 앞으로 제가 남은 기간을 더 열심히 해서 더욱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이희호 여사는 수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과를 함께 하며 한국을 빛내준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KBS뉴스 김시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