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결산]④ ‘14호골 쾅!’ 산토스 득점왕 등극
입력 2014.11.30 (16:48)
수정 2014.11.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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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고 골잡이의 영광은 결국 산토스(29·수원)에게 돌아갔다.
산토스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최종 38라운드에서 0-1로 뒤진 후반 34분 동점골을 뽑았다.
이 골로 산토스는 올 시즌 14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가서야 득점왕이 가려질 정도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인 터여서 산토스의 기쁨은 두 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산토스는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산토스와 마찬가지로 13골을 넣은 이동국(전북)이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득점은 같았지만 경기당 득점에서 이동국(0.42골)이 산토스(0.38골)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이동국이 시즌 아웃된 것은 변수였다.
이동국은 10월 말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동국의 득점이 13골에 묶여 있다는 점은 산토스에게 다행이었지만 대신 이동국의 경기 수가 적어져 같은 득점이면 득점 부문 순위에서 뒤로 밀린다는 점은 산토스로선 불리했다.
여기에 산토스는 '후발주자' 스테보(전남)까지 견제해야 하는 처지였다.
스테보는 이달 들어서만 3골을 뽑아내 순식간에 13골을 쌓으며 득점왕 경쟁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하루 먼저 최종전을 치르는 스테보가 득점포를 가동하면 산토스의 득점왕 도전도 물 건너갈 수 있었다.
3파전이던 득점왕 경쟁에서 먼저 이탈한 것은 스테보였다.
스테보는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침묵을 지키며 올 시즌 득점포를 마감했다.
최종전이 벌어지는 30일 경기를 앞두고 득점왕을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산토스의 몫이 됐다.
산토스는 30일 포항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전반에 2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해 애를 태웠다.
그러나 후반 34분 포항 진영에서 볼을 잡아 골키퍼 옆을 살짝 스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왕을 결정하는 골을 터뜨렸다.
역시 안갯속이었던 도움왕 경쟁도 이승기(전북)의 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이승기는 30일 울산 현대를 상대로 후반 21분 한교원의 동점골이 되는 패스를 보내 올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레오나르도(10도움·전북), 이명주(9도움·알 아인 이적)에 뒤처져 3위를 달리던 이승기는 이 도움으로 단숨에 도움 1위가 됐다.
팀 동료 레오나르도(35경기)는 출전 경기 수에서 이승기(26경기)보다 많아 경기당 도움에서 이승기보다 뒤처졌다.
산토스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최종 38라운드에서 0-1로 뒤진 후반 34분 동점골을 뽑았다.
이 골로 산토스는 올 시즌 14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가서야 득점왕이 가려질 정도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인 터여서 산토스의 기쁨은 두 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산토스는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산토스와 마찬가지로 13골을 넣은 이동국(전북)이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득점은 같았지만 경기당 득점에서 이동국(0.42골)이 산토스(0.38골)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이동국이 시즌 아웃된 것은 변수였다.
이동국은 10월 말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동국의 득점이 13골에 묶여 있다는 점은 산토스에게 다행이었지만 대신 이동국의 경기 수가 적어져 같은 득점이면 득점 부문 순위에서 뒤로 밀린다는 점은 산토스로선 불리했다.
여기에 산토스는 '후발주자' 스테보(전남)까지 견제해야 하는 처지였다.
스테보는 이달 들어서만 3골을 뽑아내 순식간에 13골을 쌓으며 득점왕 경쟁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하루 먼저 최종전을 치르는 스테보가 득점포를 가동하면 산토스의 득점왕 도전도 물 건너갈 수 있었다.
3파전이던 득점왕 경쟁에서 먼저 이탈한 것은 스테보였다.
스테보는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침묵을 지키며 올 시즌 득점포를 마감했다.
최종전이 벌어지는 30일 경기를 앞두고 득점왕을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산토스의 몫이 됐다.
산토스는 30일 포항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전반에 2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해 애를 태웠다.
그러나 후반 34분 포항 진영에서 볼을 잡아 골키퍼 옆을 살짝 스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왕을 결정하는 골을 터뜨렸다.
역시 안갯속이었던 도움왕 경쟁도 이승기(전북)의 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이승기는 30일 울산 현대를 상대로 후반 21분 한교원의 동점골이 되는 패스를 보내 올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레오나르도(10도움·전북), 이명주(9도움·알 아인 이적)에 뒤처져 3위를 달리던 이승기는 이 도움으로 단숨에 도움 1위가 됐다.
팀 동료 레오나르도(35경기)는 출전 경기 수에서 이승기(26경기)보다 많아 경기당 도움에서 이승기보다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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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고 골잡이의 영광은 결국 산토스(29·수원)에게 돌아갔다.
산토스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최종 38라운드에서 0-1로 뒤진 후반 34분 동점골을 뽑았다.
이 골로 산토스는 올 시즌 14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가서야 득점왕이 가려질 정도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인 터여서 산토스의 기쁨은 두 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산토스는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산토스와 마찬가지로 13골을 넣은 이동국(전북)이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득점은 같았지만 경기당 득점에서 이동국(0.42골)이 산토스(0.38골)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이동국이 시즌 아웃된 것은 변수였다.
이동국은 10월 말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동국의 득점이 13골에 묶여 있다는 점은 산토스에게 다행이었지만 대신 이동국의 경기 수가 적어져 같은 득점이면 득점 부문 순위에서 뒤로 밀린다는 점은 산토스로선 불리했다.
여기에 산토스는 '후발주자' 스테보(전남)까지 견제해야 하는 처지였다.
스테보는 이달 들어서만 3골을 뽑아내 순식간에 13골을 쌓으며 득점왕 경쟁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하루 먼저 최종전을 치르는 스테보가 득점포를 가동하면 산토스의 득점왕 도전도 물 건너갈 수 있었다.
3파전이던 득점왕 경쟁에서 먼저 이탈한 것은 스테보였다.
스테보는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침묵을 지키며 올 시즌 득점포를 마감했다.
최종전이 벌어지는 30일 경기를 앞두고 득점왕을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산토스의 몫이 됐다.
산토스는 30일 포항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전반에 2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해 애를 태웠다.
그러나 후반 34분 포항 진영에서 볼을 잡아 골키퍼 옆을 살짝 스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왕을 결정하는 골을 터뜨렸다.
역시 안갯속이었던 도움왕 경쟁도 이승기(전북)의 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이승기는 30일 울산 현대를 상대로 후반 21분 한교원의 동점골이 되는 패스를 보내 올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레오나르도(10도움·전북), 이명주(9도움·알 아인 이적)에 뒤처져 3위를 달리던 이승기는 이 도움으로 단숨에 도움 1위가 됐다.
팀 동료 레오나르도(35경기)는 출전 경기 수에서 이승기(26경기)보다 많아 경기당 도움에서 이승기보다 뒤처졌다.
산토스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최종 38라운드에서 0-1로 뒤진 후반 34분 동점골을 뽑았다.
이 골로 산토스는 올 시즌 14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가서야 득점왕이 가려질 정도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인 터여서 산토스의 기쁨은 두 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산토스는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산토스와 마찬가지로 13골을 넣은 이동국(전북)이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득점은 같았지만 경기당 득점에서 이동국(0.42골)이 산토스(0.38골)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이동국이 시즌 아웃된 것은 변수였다.
이동국은 10월 말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동국의 득점이 13골에 묶여 있다는 점은 산토스에게 다행이었지만 대신 이동국의 경기 수가 적어져 같은 득점이면 득점 부문 순위에서 뒤로 밀린다는 점은 산토스로선 불리했다.
여기에 산토스는 '후발주자' 스테보(전남)까지 견제해야 하는 처지였다.
스테보는 이달 들어서만 3골을 뽑아내 순식간에 13골을 쌓으며 득점왕 경쟁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하루 먼저 최종전을 치르는 스테보가 득점포를 가동하면 산토스의 득점왕 도전도 물 건너갈 수 있었다.
3파전이던 득점왕 경쟁에서 먼저 이탈한 것은 스테보였다.
스테보는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침묵을 지키며 올 시즌 득점포를 마감했다.
최종전이 벌어지는 30일 경기를 앞두고 득점왕을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산토스의 몫이 됐다.
산토스는 30일 포항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전반에 2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해 애를 태웠다.
그러나 후반 34분 포항 진영에서 볼을 잡아 골키퍼 옆을 살짝 스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왕을 결정하는 골을 터뜨렸다.
역시 안갯속이었던 도움왕 경쟁도 이승기(전북)의 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이승기는 30일 울산 현대를 상대로 후반 21분 한교원의 동점골이 되는 패스를 보내 올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레오나르도(10도움·전북), 이명주(9도움·알 아인 이적)에 뒤처져 3위를 달리던 이승기는 이 도움으로 단숨에 도움 1위가 됐다.
팀 동료 레오나르도(35경기)는 출전 경기 수에서 이승기(26경기)보다 많아 경기당 도움에서 이승기보다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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