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또 산성물질 테러…이번엔 남성 대상

입력 2014.11.30 (1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이란에서 여성의 얼굴에 강산을 뿌리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데 이어 남성을 상대로 한 같은 수법의 테러가 일어났다.

30일(현지시간) 테헤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테헤란 시내 지아이안 병원 원장 시아만드 안바리가 귀갓길에 괴한 2명이 뿌린 강산에 두 눈을 다쳤다.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안바리에게 다가와서 얼굴에 강산 액체를 투척하고 달아났다.

앞서 이란 남부도시 이스파한에선 지난달 이런 수법의 범행이 최소 4건이 벌어졌다.

당시 이들 범행의 피해자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극단적인 이슬람 보수주의자들이 피해 여성이 히잡(무슬림 여성이 머리를 가리려고 쓰는 스카프)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고 트집잡아 테러를 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란 사법당국은 강산테러를 저지른 범인을 최고 사형까지 처하겠다며 특별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중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서 또 산성물질 테러…이번엔 남성 대상
    • 입력 2014-11-30 17:33:38
    연합뉴스
지난달 이란에서 여성의 얼굴에 강산을 뿌리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데 이어 남성을 상대로 한 같은 수법의 테러가 일어났다. 30일(현지시간) 테헤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테헤란 시내 지아이안 병원 원장 시아만드 안바리가 귀갓길에 괴한 2명이 뿌린 강산에 두 눈을 다쳤다.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안바리에게 다가와서 얼굴에 강산 액체를 투척하고 달아났다. 앞서 이란 남부도시 이스파한에선 지난달 이런 수법의 범행이 최소 4건이 벌어졌다. 당시 이들 범행의 피해자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극단적인 이슬람 보수주의자들이 피해 여성이 히잡(무슬림 여성이 머리를 가리려고 쓰는 스카프)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고 트집잡아 테러를 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란 사법당국은 강산테러를 저지른 범인을 최고 사형까지 처하겠다며 특별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중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