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건강 문제’로 방북 연기…내일 북에 통보

입력 2014.11.30 (19:30) 수정 2014.11.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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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사실상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이 여사의 건강과 추운 날씨를 고려해 이 여사의 방북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내일 연기 입장을 북측에 공식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93살인 이여사는 폐렴 치료를 위해 지난 달 두 차례 입원했으며, 의료진은 추운 날씨로 인한 건강악화를 우려해 연말 방북을 강력히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사 측과 북한 아태평화위 측은 최근 개성에서 진행된 실무협의에서 육로 방북과 평양 고아원 방문 일정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방북 시기 등은 결론을 미룬 상태였습니다.

이에앞서 이희호 여사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방북 의사를 전달했으며, 박 대통령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방북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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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호 여사, ‘건강 문제’로 방북 연기…내일 북에 통보
    • 입력 2014-11-30 19:30:57
    • 수정2014-11-30 21:47:04
    정치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사실상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이 여사의 건강과 추운 날씨를 고려해 이 여사의 방북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내일 연기 입장을 북측에 공식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93살인 이여사는 폐렴 치료를 위해 지난 달 두 차례 입원했으며, 의료진은 추운 날씨로 인한 건강악화를 우려해 연말 방북을 강력히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사 측과 북한 아태평화위 측은 최근 개성에서 진행된 실무협의에서 육로 방북과 평양 고아원 방문 일정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방북 시기 등은 결론을 미룬 상태였습니다.

이에앞서 이희호 여사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방북 의사를 전달했으며, 박 대통령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방북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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