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심사 이틀 연장 합의…부수법안 충돌

입력 2014.11.30 (21:00) 수정 2014.11.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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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30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은 법에 정해진 예산 심사 마지막 날입니다.

하지만, 여야는 예산안 처리 시한인 오는 2일까지 심사를 더 해서 합의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예산안에 대해선 이렇게 여야가 뜻을 모았지만, 예산안과 함께 처리하는 부수법안들을 놓고는 상임위가 파행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위는 휴일인 오늘도 막바지 예산 심사에 속도를 냈습니다.

하지만 쟁점을 놓고 시간을 허비한 탓에 법정 심사 기한인 오늘 자정까지 마무리하기는 역부족입니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내일 정부 예산안이 그대로 본회의로 넘어갑니다.

여야는 이에따라 예산 심사를 사실상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국회 예결위 새누리당 간사 : "심사권 종료가 된다 하더라도 엄밀하게 말씀드리면 여야가 새로운 합의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녹취> 이춘석(국회 예결위 새정치연합 간사) : "예결위는 90% 성과물을 냈습니다. 사실은. 10%를 마무리하는 작업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예산안과 함께 처리해야 하는 부수법안은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제출한 상속세와 증여세법 개정안을 두고 여당은 정부안에 찬성한 반면,

야당은 '부자 감세'라며 상임위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맞서 오늘 예정됐던 기재위가 파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의장이 이미 지정한 예산 부수법안들만 자동 부의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예산안 합의 처리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단독 처리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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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심사 이틀 연장 합의…부수법안 충돌
    • 입력 2014-11-30 21:03:56
    • 수정2014-11-30 22:39:02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30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은 법에 정해진 예산 심사 마지막 날입니다.

하지만, 여야는 예산안 처리 시한인 오는 2일까지 심사를 더 해서 합의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예산안에 대해선 이렇게 여야가 뜻을 모았지만, 예산안과 함께 처리하는 부수법안들을 놓고는 상임위가 파행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위는 휴일인 오늘도 막바지 예산 심사에 속도를 냈습니다.

하지만 쟁점을 놓고 시간을 허비한 탓에 법정 심사 기한인 오늘 자정까지 마무리하기는 역부족입니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내일 정부 예산안이 그대로 본회의로 넘어갑니다.

여야는 이에따라 예산 심사를 사실상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국회 예결위 새누리당 간사 : "심사권 종료가 된다 하더라도 엄밀하게 말씀드리면 여야가 새로운 합의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녹취> 이춘석(국회 예결위 새정치연합 간사) : "예결위는 90% 성과물을 냈습니다. 사실은. 10%를 마무리하는 작업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예산안과 함께 처리해야 하는 부수법안은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제출한 상속세와 증여세법 개정안을 두고 여당은 정부안에 찬성한 반면,

야당은 '부자 감세'라며 상임위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맞서 오늘 예정됐던 기재위가 파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의장이 이미 지정한 예산 부수법안들만 자동 부의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예산안 합의 처리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단독 처리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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