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윤회 문건’ 공방…연말 정국 뇌관

입력 2014.11.30 (21:02) 수정 2014.12.02 (15: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이 연말 정국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야당은 대통령 책임론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으로 촉발된 이번 파문을 '비선 실세 게이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특히 최종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며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한정애(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이른바 십상시들의 국정개입 농단에 대해 박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가동하는 한편, 국회 운영위를 열자며 대여 압박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변인들이 총 출동해 문건의 내용이 유언비어 수준이고 이를 근거로한 야당의 공세는 '국정 흔들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현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증거가 없는 정보지 수준의 의혹 제기야말로 국정을 농단하는 질 나쁜 정치공세이다."

비선 실세중 한 명으로 지목된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당 문건의 정확도는 0퍼센트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내일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파문이 커지는 만큼 박 대통령이 내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언급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정윤회 문건’ 공방…연말 정국 뇌관
    • 입력 2014-11-30 21:04:10
    • 수정2014-12-02 15:30:56
    뉴스 9
<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이 연말 정국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야당은 대통령 책임론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으로 촉발된 이번 파문을 '비선 실세 게이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특히 최종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며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한정애(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이른바 십상시들의 국정개입 농단에 대해 박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가동하는 한편, 국회 운영위를 열자며 대여 압박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변인들이 총 출동해 문건의 내용이 유언비어 수준이고 이를 근거로한 야당의 공세는 '국정 흔들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현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증거가 없는 정보지 수준의 의혹 제기야말로 국정을 농단하는 질 나쁜 정치공세이다."

비선 실세중 한 명으로 지목된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당 문건의 정확도는 0퍼센트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내일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파문이 커지는 만큼 박 대통령이 내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언급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