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윤회 문건’ 두 갈래 수사 착수

입력 2014.12.02 (06:10) 수정 2014.12.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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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른바 '정윤회씨 동향 문건'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문건의 진위와 유출 경위를 밝히는 두 갈래로 나누고 각각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는 두 갈래로 나눠집니다.

세계일보가 허위사실을 보도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청와대 비서관의 고소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맡게 됩니다.

명예훼손 전담 수사팀으로 이미 정윤회 씨가 연관된 사건 3개에 대해 수사를 했거나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십상시' 등이 언급된 문건의 내용이 사실인지, 누구의 지시로 어떤 과정을 거쳐 박 모 경정이 작성했는 지 등이 밝혀져야 할 내용입니다.

문건의 유출 경위를 밝히는 수사는 고위공직자나 대기업 등의 비리 수사를 담당하는 특별수사2부에서 맡습니다.

문건이 청와대에서 어떤 경로로 흘러나와 세계일보에 전달됐는지가 핵심입니다.

경과에 따라 또 다른 유출 문건이 있는지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도 있습니다.

검찰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고, 수사 분량이 많아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해 수사팀을 분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특수부로 배당된 문서 유출 사건이 전체수사의 축이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두 사건 가운데 원칙적으로 명예훼손 사건 수사를 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청와대 비서관 등 고소인 6명과 이미 출국금지시킨 박 모 경정 등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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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윤회 문건’ 두 갈래 수사 착수
    • 입력 2014-12-02 06:10:55
    • 수정2014-12-02 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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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른바 '정윤회씨 동향 문건'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문건의 진위와 유출 경위를 밝히는 두 갈래로 나누고 각각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는 두 갈래로 나눠집니다.

세계일보가 허위사실을 보도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청와대 비서관의 고소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맡게 됩니다.

명예훼손 전담 수사팀으로 이미 정윤회 씨가 연관된 사건 3개에 대해 수사를 했거나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십상시' 등이 언급된 문건의 내용이 사실인지, 누구의 지시로 어떤 과정을 거쳐 박 모 경정이 작성했는 지 등이 밝혀져야 할 내용입니다.

문건의 유출 경위를 밝히는 수사는 고위공직자나 대기업 등의 비리 수사를 담당하는 특별수사2부에서 맡습니다.

문건이 청와대에서 어떤 경로로 흘러나와 세계일보에 전달됐는지가 핵심입니다.

경과에 따라 또 다른 유출 문건이 있는지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도 있습니다.

검찰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고, 수사 분량이 많아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해 수사팀을 분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특수부로 배당된 문서 유출 사건이 전체수사의 축이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두 사건 가운데 원칙적으로 명예훼손 사건 수사를 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청와대 비서관 등 고소인 6명과 이미 출국금지시킨 박 모 경정 등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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