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룡호 추가 구조자 아직 없어…현장 수색 중”

입력 2014.12.02 (08:06) 수정 2014.12.02 (14: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 중에 침몰한 '501오룡호'와 관련해 현재까지 추가 구조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실종 상태로 찾지 못했던 52명의 선원 가운데 아직까지 추가로 구조된 사람은 없다며, 어젯밤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아침부터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수온이 0~2도로 낮고 파도도 높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구조됐던 8명 가운데 숨진 선원 1명은 한국인으로 1차 확인됐고, 구조된 나머지 7명은 필리핀인 3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은 현재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룡호로부터 최초로 조난 신고가 온지 20~30분 만에 배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는 선박이나 선원들과의 연락이 완전히 끊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재 사고 해역에 어제부터 구조작업을 벌였던 러시아 어선 4척을 비롯해, 사조산업 소속 선박 등 6척이 추가로 투입돼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조산업이 베링해 인근의 선박들을 어선 침몰 지점으로 이동시키고 있고, 러시아 측에서도 인근에서 조업 중인 한국 선박들에게 구조작업 투입을 지시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인근국가인 러시아와 미국에도 협조를 요청해 러시아가 조만간 구조선과 항공기를 수색에 투입할 예정이고, 미국도 비행정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사고 현장에 주 러시아 대사관 직원과 외교부 유라시아과 직원 등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오룡호 추가 구조자 아직 없어…현장 수색 중”
    • 입력 2014-12-02 08:06:28
    • 수정2014-12-02 14:36:32
    정치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 중에 침몰한 '501오룡호'와 관련해 현재까지 추가 구조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실종 상태로 찾지 못했던 52명의 선원 가운데 아직까지 추가로 구조된 사람은 없다며, 어젯밤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아침부터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수온이 0~2도로 낮고 파도도 높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구조됐던 8명 가운데 숨진 선원 1명은 한국인으로 1차 확인됐고, 구조된 나머지 7명은 필리핀인 3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은 현재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룡호로부터 최초로 조난 신고가 온지 20~30분 만에 배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는 선박이나 선원들과의 연락이 완전히 끊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재 사고 해역에 어제부터 구조작업을 벌였던 러시아 어선 4척을 비롯해, 사조산업 소속 선박 등 6척이 추가로 투입돼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조산업이 베링해 인근의 선박들을 어선 침몰 지점으로 이동시키고 있고, 러시아 측에서도 인근에서 조업 중인 한국 선박들에게 구조작업 투입을 지시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인근국가인 러시아와 미국에도 협조를 요청해 러시아가 조만간 구조선과 항공기를 수색에 투입할 예정이고, 미국도 비행정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사고 현장에 주 러시아 대사관 직원과 외교부 유라시아과 직원 등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