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내년도 예산안 처리…막판 진통

입력 2014.12.02 (09:38) 수정 2014.12.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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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12년 만에 법정 시한을 지키게 되는 건데, 예산 부수 법안을 놓고는 막판 진통도 겪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어젯밤까지 심사를 벌여 375조 5천 억 원 규모의 예산 수정안을 확정지었습니다.

정부 제출 예산안에서 5천 억 원 삭감된 규모입니다.

여야가 심사 기한 내에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현재 본회의에는 정부 예산 원안이 올라 있는 상태.

여야는 오늘 합의로 마련한 수정안을 제출해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예산안 처리는 순조롭지만, 세금을 거둘 근거를 규정하는 예산 부수 법안을 놓고는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주 배당에 세금을 낮춰주는 법안과 가업을 상속할 때 공제를 확대하는 법안으로 새누리당은 가계 소득 확대 등을 위해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일종의 부자감세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현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 동참해주기 바랍니다."

<녹취> 박완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세금 감면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 담뱃세 2천 원 인상을 위한 관련 법안들도, 일부 야당 의원들이 반대하면서 상임위 처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막판까지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은 예산 부수 법안 수정안을 제출해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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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오늘 내년도 예산안 처리…막판 진통
    • 입력 2014-12-02 09:39:26
    • 수정2014-12-02 1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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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12년 만에 법정 시한을 지키게 되는 건데, 예산 부수 법안을 놓고는 막판 진통도 겪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어젯밤까지 심사를 벌여 375조 5천 억 원 규모의 예산 수정안을 확정지었습니다.

정부 제출 예산안에서 5천 억 원 삭감된 규모입니다.

여야가 심사 기한 내에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현재 본회의에는 정부 예산 원안이 올라 있는 상태.

여야는 오늘 합의로 마련한 수정안을 제출해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예산안 처리는 순조롭지만, 세금을 거둘 근거를 규정하는 예산 부수 법안을 놓고는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주 배당에 세금을 낮춰주는 법안과 가업을 상속할 때 공제를 확대하는 법안으로 새누리당은 가계 소득 확대 등을 위해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일종의 부자감세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현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 동참해주기 바랍니다."

<녹취> 박완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세금 감면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 담뱃세 2천 원 인상을 위한 관련 법안들도, 일부 야당 의원들이 반대하면서 상임위 처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막판까지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은 예산 부수 법안 수정안을 제출해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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