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B·영어’ 만점자 속출…주요 과목 변별력 약화

입력 2014.12.02 (12:10) 수정 2014.12.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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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제 오류와 복수 정답 발표로 혼란이 컸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학B와 영어에 만점자가 몰리는 등 예상대로 주요과목의 변별력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심수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5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 수학 B가 가장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B형의 표준점수 최고는 125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어 수능 사상 가장 쉬운 출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점자 비율로 보면 수학B형이 4.3%, 영어 3.4%에 달해 수학B형과 함께 영어과목도 수험생들에게 어렵지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결국 두 과목의 변별력이 예년보다 크게 약화된 것입니다.

이렇게 주요과목의 변별 요인이 줄어든 것은 같은 등급에 점수차가 크지 않은 학생들이 몰린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수험생들이 수학B형을 많이 선택한 자연계열은 등급내 점수 격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인문계는 국어B가 당락의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B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지난 2011학년도 이래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평가원이 복수 정답 처리한 생명과학 Ⅱ는 가채점보다 표준점수가 1점 이상 하락한데다 과학탐구가 자연계 변별 과목이라 정시 지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성적표는 내일 각 학교와 교육청 등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배포됩니다.

또 정시원서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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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B·영어’ 만점자 속출…주요 과목 변별력 약화
    • 입력 2014-12-02 12:11:30
    • 수정2014-12-02 16: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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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제 오류와 복수 정답 발표로 혼란이 컸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학B와 영어에 만점자가 몰리는 등 예상대로 주요과목의 변별력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심수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5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 수학 B가 가장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B형의 표준점수 최고는 125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어 수능 사상 가장 쉬운 출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점자 비율로 보면 수학B형이 4.3%, 영어 3.4%에 달해 수학B형과 함께 영어과목도 수험생들에게 어렵지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결국 두 과목의 변별력이 예년보다 크게 약화된 것입니다.

이렇게 주요과목의 변별 요인이 줄어든 것은 같은 등급에 점수차가 크지 않은 학생들이 몰린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수험생들이 수학B형을 많이 선택한 자연계열은 등급내 점수 격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인문계는 국어B가 당락의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B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지난 2011학년도 이래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평가원이 복수 정답 처리한 생명과학 Ⅱ는 가채점보다 표준점수가 1점 이상 하락한데다 과학탐구가 자연계 변별 과목이라 정시 지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성적표는 내일 각 학교와 교육청 등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배포됩니다.

또 정시원서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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