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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의사 ‘음주 수술’ 물의…파면
입력 2014.12.02 (12:25) 수정 2014.12.02 (12:58)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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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가 술에 취해 수술을 한다!

상상만 해도 아찔한 이런 일이 한 대형병원에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밤, 인천의 한 대형병원의 응급실에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진료 중인 의사를 경찰이 밖으로 내보냅니다.

<녹취> 경찰 : "선생님도 와보세요. 나가세요 일단."

승강이 끝에 이 의사에 대한 음주검사가 진행됩니다.

<녹취> 경찰 : "삐!삐!삐! 이것은 우리 선생님이 알코올을 섭취를 하셨다는 거예요!"

턱이 찢어져 응급실에 온 3살 김모 군을 수술하던 의사의 음주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김 군 부모는 의사의 어눌한 손놀림 등이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00(보호자) : "들어올 때부터 좀 비틀거리고 들어왔어요. 봉합을 시작했는데, 실을 제대로 잡지를 못하시더라고요. 바늘도 찌른데 찌르고 뺐다 찌르고 뺐다…"

경찰은 관련 법규가 없어 체포나 입건은 하지 못했지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경찰 : "제가 저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파장이 커지자 해당 병원은 이 의사를 파면했습니다.

전공의 1년차인 이 의사가 선배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당직의사 대신 진료에 나섰다는 게 병원측의 해명입니다.

<녹취> 00병원 관계자 : "뭐라고 얘기를 드릴 수가 없고요. 추후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애를 쓸 예정입니다."

의사협회는 이 의사가 함께 술을 마신 선배들의 강요로 진료를 한건 아닌지 등 전후 상황을 먼저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대학병원 의사 ‘음주 수술’ 물의…파면
    • 입력 2014-12-02 12:29:01
    • 수정2014-12-02 12:58:39
    뉴스 12
<앵커 멘트>

의사가 술에 취해 수술을 한다!

상상만 해도 아찔한 이런 일이 한 대형병원에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밤, 인천의 한 대형병원의 응급실에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진료 중인 의사를 경찰이 밖으로 내보냅니다.

<녹취> 경찰 : "선생님도 와보세요. 나가세요 일단."

승강이 끝에 이 의사에 대한 음주검사가 진행됩니다.

<녹취> 경찰 : "삐!삐!삐! 이것은 우리 선생님이 알코올을 섭취를 하셨다는 거예요!"

턱이 찢어져 응급실에 온 3살 김모 군을 수술하던 의사의 음주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김 군 부모는 의사의 어눌한 손놀림 등이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00(보호자) : "들어올 때부터 좀 비틀거리고 들어왔어요. 봉합을 시작했는데, 실을 제대로 잡지를 못하시더라고요. 바늘도 찌른데 찌르고 뺐다 찌르고 뺐다…"

경찰은 관련 법규가 없어 체포나 입건은 하지 못했지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경찰 : "제가 저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파장이 커지자 해당 병원은 이 의사를 파면했습니다.

전공의 1년차인 이 의사가 선배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당직의사 대신 진료에 나섰다는 게 병원측의 해명입니다.

<녹취> 00병원 관계자 : "뭐라고 얘기를 드릴 수가 없고요. 추후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애를 쓸 예정입니다."

의사협회는 이 의사가 함께 술을 마신 선배들의 강요로 진료를 한건 아닌지 등 전후 상황을 먼저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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