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호텔들의 불량 목욕 용품

입력 2014.12.02 (12:47) 수정 2014.12.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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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의 유명 호텔들이 위생과 품질에 문제가 있는 목욕 용품을 비치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준치 수십배의 유해세균이 검출된 용품을 사용한 호텔도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소비자 보호처가 16개 현과 시의 호텔 16곳을 대상으로 샴푸와 샤워젤, 치약 등의 위생 상태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타이중 시의 유명 호텔인 '원화다오 회관'에서 제공하는 샤워젤에서 기준치의 82배가 넘는 유해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폐혈증을 일으키는 녹농균까지 검출됐는데요.

<인터뷰> 왕밍즈(타이완 행정부 소비자 보호처) : "호텔 측에서는 운송 도중 뒤집혀 오염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제품 정보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은 용품을 사용한 호텔도 많았습니다.

타이베이 '웬산 호텔'과 ' w 호텔' 등은 제조 일자나 유효 기간 등이 표기되지 않은 목욕 용품을 사용하다 적발됐습니다.

w 호텔의 경우 하룻밤 숙박비가 한화 35만원, 로열 쟈오시는 41만원이나 하는데요.

소비자들은 최고급 호텔들의 사정이 이러니 저가의 다른 숙박 업소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는 반응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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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호텔들의 불량 목욕 용품
    • 입력 2014-12-02 12:45:29
    • 수정2014-12-02 12:59:06
    뉴스 12
<앵커 멘트>

타이완의 유명 호텔들이 위생과 품질에 문제가 있는 목욕 용품을 비치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준치 수십배의 유해세균이 검출된 용품을 사용한 호텔도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소비자 보호처가 16개 현과 시의 호텔 16곳을 대상으로 샴푸와 샤워젤, 치약 등의 위생 상태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타이중 시의 유명 호텔인 '원화다오 회관'에서 제공하는 샤워젤에서 기준치의 82배가 넘는 유해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폐혈증을 일으키는 녹농균까지 검출됐는데요.

<인터뷰> 왕밍즈(타이완 행정부 소비자 보호처) : "호텔 측에서는 운송 도중 뒤집혀 오염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제품 정보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은 용품을 사용한 호텔도 많았습니다.

타이베이 '웬산 호텔'과 ' w 호텔' 등은 제조 일자나 유효 기간 등이 표기되지 않은 목욕 용품을 사용하다 적발됐습니다.

w 호텔의 경우 하룻밤 숙박비가 한화 35만원, 로열 쟈오시는 41만원이나 하는데요.

소비자들은 최고급 호텔들의 사정이 이러니 저가의 다른 숙박 업소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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