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윤회 문건’ 청와대 고소 법률 대리인 조사

입력 2014.12.02 (19:07) 수정 2014.12.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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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이 고소를 접수한 청와대 측의 법률 대리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청와대 비서관들과 문건 작성자인 박 모 전 청와대 행정관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젯밤 청와대 측의 법률 대리인인 손교명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세계 일보 보도 문건이 허위라고 주장하는지, 또 문건의 작성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구했는지 등 고소장에 적힌 내용에 대해 확인했습니다.

손 변호사는 검찰에서 문서 내용에 신빙성이 전혀 없다는 기존 청와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신빙성 여부와는 관계 없이 문건은 청와대 행정관에 의해 작성돼 대통령 기록물로 분류되는 만큼 이를 유출한 관련자는 철저히 처벌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유출 경위에 대해 청와대가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를 검찰이 밝혀달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 조사를 마친 검찰은 필요에 따라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고소장에 이름을 올린 비서관과 행정관들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문건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는 박 모 경정과 박 경정의 직속 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공직기강 비서관도 불러 문건 내용과 유출과정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는 문서가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시점이 이미 한참 지난 점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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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윤회 문건’ 청와대 고소 법률 대리인 조사
    • 입력 2014-12-02 19:08:57
    • 수정2014-12-02 1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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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이 고소를 접수한 청와대 측의 법률 대리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청와대 비서관들과 문건 작성자인 박 모 전 청와대 행정관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젯밤 청와대 측의 법률 대리인인 손교명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세계 일보 보도 문건이 허위라고 주장하는지, 또 문건의 작성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구했는지 등 고소장에 적힌 내용에 대해 확인했습니다.

손 변호사는 검찰에서 문서 내용에 신빙성이 전혀 없다는 기존 청와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신빙성 여부와는 관계 없이 문건은 청와대 행정관에 의해 작성돼 대통령 기록물로 분류되는 만큼 이를 유출한 관련자는 철저히 처벌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유출 경위에 대해 청와대가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를 검찰이 밝혀달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 조사를 마친 검찰은 필요에 따라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고소장에 이름을 올린 비서관과 행정관들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문건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는 박 모 경정과 박 경정의 직속 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공직기강 비서관도 불러 문건 내용과 유출과정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는 문서가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시점이 이미 한참 지난 점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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