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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토종 거포 대결’ 활짝…현대 2연승
입력 2014.12.02 (20:39) 수정 2014.12.02 (21:22)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현역 최고의 거포를 자임하는 문성민(28·현대캐피탈)과 김요한(29·LIG손해보험)의 맞대결에서 문성민이 웃었다.

문성민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방문경기에서 17득점을 터뜨리며 현대캐피탈의 3-0(25-20 26-24 25-12)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문성민과 김요한은 1∼2세트에서 연달아 서로 마주 보며 공격을 주고받아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결과적으로는 문성민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렸고, 김요한도 14득점으로 이에 못지않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경기가 현대캐피탈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면서 마지막에 웃은 주인공도 문성민이 됐다.

문성민은 이날 잡아낸 두 개의 블로킹을 모두 김요한의 공격 때 기록하는 등 '주포 대결'에서도 조금 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문성민의 활약 뒤에는 교체 용병인 케빈 레룩스(26득점)가 있었다. 케빈은 이날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동안 홀로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 탓에 침체를 겪던 문성민은 이날 케빈의 활약 덕에 마음의 짐을 덜고 '부활포'를 펑펑 터뜨렸다.

케빈이 블로킹 4개를 잡아낸 덕에 현대캐피탈은 높이의 강점까지 살아나는 효과를 봤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팀 블로킹 12개를 기록,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LIG손보(5개)에 크게 앞서 '원조 높이의 팀'다운 위력을 선보였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16점으로 4위 한국전력(17점)에 1점 차이로 바투 따라붙었다.

1세트부터 문성민의 공격이 폭발했다. 문성민은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려 현대캐피탈이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선봉장으로 나섰다.

18-13에서 상대 토종 주포인 김요한의 시간차 공격에 홀로 솟구쳐 블로킹을 잡아낸 장면이 백미였다.

2세트도 김요한의 강타를 가로막은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윤봉우·케빈의 블로킹까지 이어붙여 초반부터 5-1로 앞섰다.

LIG손보가 김요한의 강타를 앞세워 22-24까지 쫓아갔고, 케빈의 연속 범실이 이어지며 24-24 듀스로 돌입했으나 다시 케빈이 백어택·블로킹을 연달아 터뜨려 '결자해지'하면서 2세트도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끝났다.

케빈은 3세트 초반에만 무려 4개의 서브에이스를 몰아쳤고, 그 사이 현대캐피탈은 14-3으로 달아나 사실상 경기의 흐름은 되돌릴 수 없게 됐다.

케빈은 4-3부터 15-3까지 무려 12차례 연속 서브를 넣어 이 부문 기존 최다 기록(9개)을 단숨에 3개나 경신했다.

현대캐피탈도 종전 10점을 넘어 역대 최다 연속 득점(12점) 기록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막판 문성민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인 끝에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 문성민, ‘토종 거포 대결’ 활짝…현대 2연승
    • 입력 2014-12-02 20:39:45
    • 수정2014-12-02 21:22:45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현역 최고의 거포를 자임하는 문성민(28·현대캐피탈)과 김요한(29·LIG손해보험)의 맞대결에서 문성민이 웃었다.

문성민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방문경기에서 17득점을 터뜨리며 현대캐피탈의 3-0(25-20 26-24 25-12)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문성민과 김요한은 1∼2세트에서 연달아 서로 마주 보며 공격을 주고받아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결과적으로는 문성민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렸고, 김요한도 14득점으로 이에 못지않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경기가 현대캐피탈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면서 마지막에 웃은 주인공도 문성민이 됐다.

문성민은 이날 잡아낸 두 개의 블로킹을 모두 김요한의 공격 때 기록하는 등 '주포 대결'에서도 조금 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문성민의 활약 뒤에는 교체 용병인 케빈 레룩스(26득점)가 있었다. 케빈은 이날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동안 홀로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 탓에 침체를 겪던 문성민은 이날 케빈의 활약 덕에 마음의 짐을 덜고 '부활포'를 펑펑 터뜨렸다.

케빈이 블로킹 4개를 잡아낸 덕에 현대캐피탈은 높이의 강점까지 살아나는 효과를 봤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팀 블로킹 12개를 기록,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LIG손보(5개)에 크게 앞서 '원조 높이의 팀'다운 위력을 선보였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16점으로 4위 한국전력(17점)에 1점 차이로 바투 따라붙었다.

1세트부터 문성민의 공격이 폭발했다. 문성민은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려 현대캐피탈이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선봉장으로 나섰다.

18-13에서 상대 토종 주포인 김요한의 시간차 공격에 홀로 솟구쳐 블로킹을 잡아낸 장면이 백미였다.

2세트도 김요한의 강타를 가로막은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윤봉우·케빈의 블로킹까지 이어붙여 초반부터 5-1로 앞섰다.

LIG손보가 김요한의 강타를 앞세워 22-24까지 쫓아갔고, 케빈의 연속 범실이 이어지며 24-24 듀스로 돌입했으나 다시 케빈이 백어택·블로킹을 연달아 터뜨려 '결자해지'하면서 2세트도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끝났다.

케빈은 3세트 초반에만 무려 4개의 서브에이스를 몰아쳤고, 그 사이 현대캐피탈은 14-3으로 달아나 사실상 경기의 흐름은 되돌릴 수 없게 됐다.

케빈은 4-3부터 15-3까지 무려 12차례 연속 서브를 넣어 이 부문 기존 최다 기록(9개)을 단숨에 3개나 경신했다.

현대캐피탈도 종전 10점을 넘어 역대 최다 연속 득점(12점) 기록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막판 문성민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인 끝에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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