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대설특보…최고 15㎝ 눈 더 내릴 듯

<앵커 멘트>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충청지역에 눈발이 강해지고 있는데요.

아침 출근길, 안전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진유민 기자!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호남고속도로 정읍 톨게이트 주변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굵은 눈발이 날리다가 지금은 잠시 잦아든 상태인데요.

고속도로는 제설 작업이 이뤄져 차량이 제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도 있어 안전 운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눈발이 약해진 전북지역은 대설 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충청남북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은 부안이 26.5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정읍 19.5, 김제 10.5 충남 서천 6.5센티미터 등입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지만 눈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일 밤까지 최고 15센티미터 더 내릴 것으로 전망돼, 비닐하우스 등 시설 농가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밤사이 호남지역에선 빙판길에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전남 나주 부근에선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 10여 대가 잇따라 추돌해 51살 김 모 씨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전북 정읍 부근 호남고속도로에선 화물차가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승합차 등 차량 7대가 추돌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