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4일 총선 공시, 본격 선거운동 돌입

입력 2014.12.03 (06:19) 수정 2014.12.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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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4일 치러지는 일본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아베 총리를 위한 선거'로 불리는 이번 총선에선 야당 측이 과연 어느 정도나 견제 능력을 확보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선 전국 295개 소선거구에서 지역구 의원 1명씩, 여기에 11개 광역선거구의 비례대표 180명을 합해 모두 475명을 선출합니다.

최대 쟁점은 아베노믹스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베 총리는 우선 기업이 성장해야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며 고용 증가 추세를 성공의 증거로 강조합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았으니 결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야당에선 아베노믹스 효과가 일부 자산계층과 대기업에만 집중되고 있다며, 중간계층의 실질소득을 높이도록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가이에다(민주당 대표) : "현 정권은 아베노믹스 실패를 감추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흐름을 바꿀 기회입니다."

야당측에선 이와 함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안보정책과 원전 재가동을 포함한 아베 정권의 주요정책에 대한 심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NHK가 조사한 정당별 지지율은 자민당이 41.7%, 제1야당인 민주당이 9.6%로 아직 여야간 차이가 큰 상황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야당이 과연 어느 정도나 아베 정권의 독주를 견제할 의석을 확보할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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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14일 총선 공시, 본격 선거운동 돌입
    • 입력 2014-12-03 06:21:01
    • 수정2014-12-03 07:38: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는 14일 치러지는 일본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아베 총리를 위한 선거'로 불리는 이번 총선에선 야당 측이 과연 어느 정도나 견제 능력을 확보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선 전국 295개 소선거구에서 지역구 의원 1명씩, 여기에 11개 광역선거구의 비례대표 180명을 합해 모두 475명을 선출합니다.

최대 쟁점은 아베노믹스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베 총리는 우선 기업이 성장해야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며 고용 증가 추세를 성공의 증거로 강조합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았으니 결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야당에선 아베노믹스 효과가 일부 자산계층과 대기업에만 집중되고 있다며, 중간계층의 실질소득을 높이도록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가이에다(민주당 대표) : "현 정권은 아베노믹스 실패를 감추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흐름을 바꿀 기회입니다."

야당측에선 이와 함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안보정책과 원전 재가동을 포함한 아베 정권의 주요정책에 대한 심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NHK가 조사한 정당별 지지율은 자민당이 41.7%, 제1야당인 민주당이 9.6%로 아직 여야간 차이가 큰 상황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야당이 과연 어느 정도나 아베 정권의 독주를 견제할 의석을 확보할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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