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천 년 고찰 법주사

입력 2014.12.03 (06:51) 수정 2014.12.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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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지역에 내린 눈으로 속리산에도 하얀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관광객들은 눈 덮인 천년고찰 법주사를 찾아 감탄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 중턱 고즈넉한 산사, 밤사이 뽀얀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층층 검은 기와에 소복이 쌓인 눈이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에 쌓인 눈이 새하얗게 흩어지고 처마 끝, 풍경 소리도 흩어져 산사를 가득 채웁니다.

절을 찾은 사람들은 고풍스러운 겨울 모습을 마음 속에 담아갑니다.

<인터뷰> 이현영(충북 청주시) : "목탁 치는 소리가 가슴을 찌르고, 사람 마음도 눈같이 깔끔하고 깨끗해지는 것 같고…."

눈 쌓인 마당 위로 스님의 비질이 연신 이어지고, 신도들은 시원한 약수 한 바가지에 번뇌를 씻어 내립니다.

<인터뷰> 문성희(충남 태안시) : "꼭 어디 신선 세계에 들어온 것 같아요. 산 속에서 바위하고 나무하고 거기에 이 절까지 딱 어우러져 있어서 가지 말고 여기 살고 싶어요."

천년이 넘는 세월, 속리산의 겨울을 목도해 온 산사에 올해도 어김없이 눈이 내렸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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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덮인 천 년 고찰 법주사
    • 입력 2014-12-03 06:52:25
    • 수정2014-12-03 07:37: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충북 지역에 내린 눈으로 속리산에도 하얀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관광객들은 눈 덮인 천년고찰 법주사를 찾아 감탄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 중턱 고즈넉한 산사, 밤사이 뽀얀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층층 검은 기와에 소복이 쌓인 눈이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에 쌓인 눈이 새하얗게 흩어지고 처마 끝, 풍경 소리도 흩어져 산사를 가득 채웁니다.

절을 찾은 사람들은 고풍스러운 겨울 모습을 마음 속에 담아갑니다.

<인터뷰> 이현영(충북 청주시) : "목탁 치는 소리가 가슴을 찌르고, 사람 마음도 눈같이 깔끔하고 깨끗해지는 것 같고…."

눈 쌓인 마당 위로 스님의 비질이 연신 이어지고, 신도들은 시원한 약수 한 바가지에 번뇌를 씻어 내립니다.

<인터뷰> 문성희(충남 태안시) : "꼭 어디 신선 세계에 들어온 것 같아요. 산 속에서 바위하고 나무하고 거기에 이 절까지 딱 어우러져 있어서 가지 말고 여기 살고 싶어요."

천년이 넘는 세월, 속리산의 겨울을 목도해 온 산사에 올해도 어김없이 눈이 내렸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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