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북, ‘김정은’ 동명이인 모두 개명…출생 신고도 막아
입력 2014.12.03 (07:17) 수정 2014.12.03 (08:05)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은의 후계자 등극 시점을 전후해 '김정은'과 같은 이름의 주민들을 모두 개명 조치한 사실이 KBS가 단독 입수한 북한군 내부 문건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생아들은 아예 김정은 이름의 출생 신고 자체를 금지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년 9월 열린 제3차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은 이 대회를 통해 김정일의 후계자로 공식 지명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추대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그리고 석달여 뒤인 2011년 1월 5일, 김정일은 아들 김정은의 생일을 사흘 앞두고 이른바 비준과업을 하달합니다.

당 조직과 보안기관을 동원해 '김정은'과 같은 이름의 주민들을 모두 찾아낸 뒤 개명하도록 하라는 겁니다.

당원증과 주민대장은 물론 공민증,출생증,신분증도 모두 고치도록 지시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는 '김정은' 이름의 출생 신고를 반려하고, 다른 이름을 지어 등록하게 했습니다.

수령 중심 유일 체제인 북한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녹취> 김광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김부자와 일반 주민들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다 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이고요.김부자를 수령으로 신으로 받들어 모시게 강요하려는 그런 조치입니다."

집권 이후 김정은은 김태양, 정일봉 등 김씨 일가를 연상시키는 이름까지 문제삼아, 정치적 각성이 없다고 직접 질타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 북, ‘김정은’ 동명이인 모두 개명…출생 신고도 막아
    • 입력 2014-12-03 07:19:16
    • 수정2014-12-03 08:05:01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은의 후계자 등극 시점을 전후해 '김정은'과 같은 이름의 주민들을 모두 개명 조치한 사실이 KBS가 단독 입수한 북한군 내부 문건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생아들은 아예 김정은 이름의 출생 신고 자체를 금지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년 9월 열린 제3차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은 이 대회를 통해 김정일의 후계자로 공식 지명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추대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그리고 석달여 뒤인 2011년 1월 5일, 김정일은 아들 김정은의 생일을 사흘 앞두고 이른바 비준과업을 하달합니다.

당 조직과 보안기관을 동원해 '김정은'과 같은 이름의 주민들을 모두 찾아낸 뒤 개명하도록 하라는 겁니다.

당원증과 주민대장은 물론 공민증,출생증,신분증도 모두 고치도록 지시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는 '김정은' 이름의 출생 신고를 반려하고, 다른 이름을 지어 등록하게 했습니다.

수령 중심 유일 체제인 북한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녹취> 김광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김부자와 일반 주민들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다 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이고요.김부자를 수령으로 신으로 받들어 모시게 강요하려는 그런 조치입니다."

집권 이후 김정은은 김태양, 정일봉 등 김씨 일가를 연상시키는 이름까지 문제삼아, 정치적 각성이 없다고 직접 질타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