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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심판, 커밍아웃…미국 프로스포츠 최초
입력 2014.12.03 (07:40) 수정 2014.12.03 (15:56) 연합뉴스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첫 남성 심판이 등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온라인 스포츠 매체인 아웃 스포츠를 인용해 미국프로야구(MLB) 베테랑 심판인 데일 스콧(55)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콧은 "MLB 사무국과 야구 관계자들이 오로지 심판 직무 능력만으로 나를 평가해온 점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사람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성애는 개인의 성적 취향일 뿐 차별과 다른 잣대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스콧의 동성애 취향은 지난 10월 그와 28년간 사귄 그의 파트너 마이클 로슈를 다룬 심판 전문 잡지를 통해 알려졌다.

둘은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스콧은 "그 잡지가 시사주간지 타임과 같은 널리 알려진 매체는 아니지만, 커밍아웃을 옳은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해당 잡지에 관련 사실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스콧은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일 수도 있으나 함께 일하는 메이저리그 심판은 물론 메이저리그 종사자에게 놀라운 뉴스는 아닐 것"이라며 동업자들은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이면 심판 경력 30년째를 맞이하는 스콧은 월드시리즈와 올스타전 심판으로 각각 3차례 출전했다.

올해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등판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주심을 본 그는 들쭉날쭉한 스트라이크 존으로 다저스 선수들의 원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ESPN은 스콧이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서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첫 남성 심판이라며 여자 심판으로는 2007년 미국프로농구(NBA)의 바이올렛 파머가 동성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 ML 심판, 커밍아웃…미국 프로스포츠 최초
    • 입력 2014-12-03 07:40:58
    • 수정2014-12-03 15:56:32
    연합뉴스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첫 남성 심판이 등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온라인 스포츠 매체인 아웃 스포츠를 인용해 미국프로야구(MLB) 베테랑 심판인 데일 스콧(55)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콧은 "MLB 사무국과 야구 관계자들이 오로지 심판 직무 능력만으로 나를 평가해온 점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사람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성애는 개인의 성적 취향일 뿐 차별과 다른 잣대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스콧의 동성애 취향은 지난 10월 그와 28년간 사귄 그의 파트너 마이클 로슈를 다룬 심판 전문 잡지를 통해 알려졌다.

둘은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스콧은 "그 잡지가 시사주간지 타임과 같은 널리 알려진 매체는 아니지만, 커밍아웃을 옳은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해당 잡지에 관련 사실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스콧은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일 수도 있으나 함께 일하는 메이저리그 심판은 물론 메이저리그 종사자에게 놀라운 뉴스는 아닐 것"이라며 동업자들은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이면 심판 경력 30년째를 맞이하는 스콧은 월드시리즈와 올스타전 심판으로 각각 3차례 출전했다.

올해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등판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주심을 본 그는 들쭉날쭉한 스트라이크 존으로 다저스 선수들의 원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ESPN은 스콧이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서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첫 남성 심판이라며 여자 심판으로는 2007년 미국프로농구(NBA)의 바이올렛 파머가 동성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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