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결의안 수용 불가’ 유엔 통보

입력 2014.12.03 (12:25) 수정 2014.12.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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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북 인권결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엔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문제를 올해 안에 안보리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총회 제 3위원회를 통과한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한 북한 정부의 공식 입장. 지난달 24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전달됐고 어제부터 유엔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 명의로 돼있는 이 성명에서 북한은 인권결의안 채택을 단언코 거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북한 적대정책에 따라 유럽연합과 일본이 북한과의 대결을 선택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결의안통과 때와 같이 핵실험을 또 위협했습니다.

<녹취> 최명남(북한외무성 부국장) : "북한 체제를 제거하려는 (인권결의안)시도는 핵실험을 더는 자제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결의안통과와 상관없이 스스로 선택한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도 했습니다.

서한에는 전쟁억지력을 강화하겠다는 지난달 북한외무성 성명도 첨부됐습니다.

북한인권상황을 ICC,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도록 권고한 대북 인권결의안은 이달 셋째주 유엔총회를 통과할 게 확실시됩니다.

한국과 미국 등은 총회통과와는 별도로 인권결 의안을 안보리 정식의제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보리 의제화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비상임이사국들이 교체되는 내년 1월 이전이 적기라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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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인권결의안 수용 불가’ 유엔 통보
    • 입력 2014-12-03 12:28:09
    • 수정2014-12-03 12: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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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북 인권결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엔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문제를 올해 안에 안보리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총회 제 3위원회를 통과한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한 북한 정부의 공식 입장. 지난달 24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전달됐고 어제부터 유엔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 명의로 돼있는 이 성명에서 북한은 인권결의안 채택을 단언코 거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북한 적대정책에 따라 유럽연합과 일본이 북한과의 대결을 선택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결의안통과 때와 같이 핵실험을 또 위협했습니다.

<녹취> 최명남(북한외무성 부국장) : "북한 체제를 제거하려는 (인권결의안)시도는 핵실험을 더는 자제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결의안통과와 상관없이 스스로 선택한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도 했습니다.

서한에는 전쟁억지력을 강화하겠다는 지난달 북한외무성 성명도 첨부됐습니다.

북한인권상황을 ICC,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도록 권고한 대북 인권결의안은 이달 셋째주 유엔총회를 통과할 게 확실시됩니다.

한국과 미국 등은 총회통과와는 별도로 인권결 의안을 안보리 정식의제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보리 의제화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비상임이사국들이 교체되는 내년 1월 이전이 적기라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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