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사망 한국인 3명 신원 확인…가족 “선체 인양 요구”

입력 2014.12.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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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한국인 선원 가운데 숨진 채 발견된 3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조산업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선원은 냉동사인 55살 김태중 씨와 2항사인 24살 김범훈 씨, 3항사인 31살 김순홍 씨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숨진 한국인 선원은, 사고 첫 날 구명 뗏목을 타고 탈출했다가 저체온증으로 숨을 거둔, 조기장 50살 이장순 씨를 포함해 모두 4명입니다.

숨진 채 발견된 인도네시아 선원 7명과 필리핀 선원 1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써 전체 선원 60명 가운데 구조된 사람은 7명이며 나머지 4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한편 한국인 선원 가족들은 선사인 사조산업에 침몰한 선체를 인양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가족들은, 실종된 선원 상당수가 선체 안에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시신을 인양하려면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선사 측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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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룡호 사망 한국인 3명 신원 확인…가족 “선체 인양 요구”
    • 입력 2014-12-03 16:54:21
    사회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한국인 선원 가운데 숨진 채 발견된 3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조산업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선원은 냉동사인 55살 김태중 씨와 2항사인 24살 김범훈 씨, 3항사인 31살 김순홍 씨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숨진 한국인 선원은, 사고 첫 날 구명 뗏목을 타고 탈출했다가 저체온증으로 숨을 거둔, 조기장 50살 이장순 씨를 포함해 모두 4명입니다. 숨진 채 발견된 인도네시아 선원 7명과 필리핀 선원 1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써 전체 선원 60명 가운데 구조된 사람은 7명이며 나머지 4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한편 한국인 선원 가족들은 선사인 사조산업에 침몰한 선체를 인양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가족들은, 실종된 선원 상당수가 선체 안에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시신을 인양하려면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선사 측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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