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2회만”…WHO, 접종·검진 간소화 권고

입력 2014.12.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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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과 검진 권고 횟수를 기존보다 줄이는 내용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WHO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암정상회의에서 9∼13세 여아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현행 3회가 아닌 2회만 접종받도록 권고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2회만 접종받더라도 3회 접종과 동일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WHO는 또 자궁경부암 세포진검사 결과 음성반응이 나온 여성은 적어도 5년 동안 재검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8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세포진검사를 받도록 한 각국의 현행 권고 기준보다 완화된 것입니다.

WHO는 이번 새 지침으로 백신 접종이 수월해지고 비용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세계에서 매년 약 27만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5%는 백신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 국민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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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경부암 백신 2회만”…WHO, 접종·검진 간소화 권고
    • 입력 2014-12-03 17:01:28
    국제
세계보건기구, WHO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과 검진 권고 횟수를 기존보다 줄이는 내용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WHO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암정상회의에서 9∼13세 여아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현행 3회가 아닌 2회만 접종받도록 권고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2회만 접종받더라도 3회 접종과 동일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WHO는 또 자궁경부암 세포진검사 결과 음성반응이 나온 여성은 적어도 5년 동안 재검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8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세포진검사를 받도록 한 각국의 현행 권고 기준보다 완화된 것입니다. WHO는 이번 새 지침으로 백신 접종이 수월해지고 비용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세계에서 매년 약 27만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5%는 백신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 국민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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