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세계일보 기자들 고소…“수사 적극 협조”

입력 2014.12.03 (17:41) 수정 2014.12.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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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선 실세로 거론되는 정윤회 씨가 관련 청와대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들을 고소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오늘 관련 기사를 작성한 세계일보 기자 3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정 씨는 고소장에서 보도 내용이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회적 존립을 곤란하게 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법에 호소하는 길만이 진상을 밝히고 땅에 떨어진 명예와 자존감의 일부라도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부득이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씨는 이어 세계일보의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검찰 수사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윤회 씨를 대신해 고소장을 접수한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고 정씨가 청와대 관계자와의 연락을 부인하다 최근 이재만 청와대 비서관과 통화한 사실을 시인한 과정도 해명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정씨가 국정 운영 관여 의혹이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다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는데 다시 기억해보니 통화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본인 통화 기록이 있는만큼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세계일보는 지난 달 28일 정윤회 씨가 청와대 비서관 등과 한달에 두번 회합을 하는 등 국정 개입을 한 사실이 있다고 이른바 청와대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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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03 17:41:43
    • 수정2014-12-03 18:22:43
    사회
이른바 비선 실세로 거론되는 정윤회 씨가 관련 청와대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들을 고소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오늘 관련 기사를 작성한 세계일보 기자 3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정 씨는 고소장에서 보도 내용이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회적 존립을 곤란하게 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법에 호소하는 길만이 진상을 밝히고 땅에 떨어진 명예와 자존감의 일부라도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부득이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씨는 이어 세계일보의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검찰 수사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윤회 씨를 대신해 고소장을 접수한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고 정씨가 청와대 관계자와의 연락을 부인하다 최근 이재만 청와대 비서관과 통화한 사실을 시인한 과정도 해명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정씨가 국정 운영 관여 의혹이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다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는데 다시 기억해보니 통화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본인 통화 기록이 있는만큼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세계일보는 지난 달 28일 정윤회 씨가 청와대 비서관 등과 한달에 두번 회합을 하는 등 국정 개입을 한 사실이 있다고 이른바 청와대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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