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사우스스트림 사업 폐기에 남동유럽 국가 반발

입력 2014.12.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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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한 '사우스스트림' 가스관 건설 사업을 폐기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빨간 불이 켜진 남동유럽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헝가리는 안정적 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러시아의 사우스스트림 사업에 상당한 규모로 투자해왔지만 사업 폐기 발표 전에 사전 통보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스스트림 가스관은 우크라이나를 통하지 않고 흑해 해저를 거쳐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헝가리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 지역 가스공급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불가리아 등은 또 가스관 건설에 따른 가스 수송료 수입과 자국내 일자리 창출효과 등을 기대해왔지만 러시아의 사업 폐기로 전부 물거품이 됐습니다.

사우스스트림 사업에 제동을 건 EU도 막상 남동유럽 국가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대책 강구에 나섰습니다.

슬로바키아부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를 잇는 가스관을 건설하는 방법과 트랜스 아드리아 파이프라인 사업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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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사우스스트림 사업 폐기에 남동유럽 국가 반발
    • 입력 2014-12-03 17:55:56
    국제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한 '사우스스트림' 가스관 건설 사업을 폐기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빨간 불이 켜진 남동유럽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헝가리는 안정적 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러시아의 사우스스트림 사업에 상당한 규모로 투자해왔지만 사업 폐기 발표 전에 사전 통보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스스트림 가스관은 우크라이나를 통하지 않고 흑해 해저를 거쳐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헝가리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 지역 가스공급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불가리아 등은 또 가스관 건설에 따른 가스 수송료 수입과 자국내 일자리 창출효과 등을 기대해왔지만 러시아의 사업 폐기로 전부 물거품이 됐습니다. 사우스스트림 사업에 제동을 건 EU도 막상 남동유럽 국가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대책 강구에 나섰습니다. 슬로바키아부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를 잇는 가스관을 건설하는 방법과 트랜스 아드리아 파이프라인 사업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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