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6%, 민통선 대북전단 살포에 ‘부정적’

입력 2014.12.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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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가운데 3분의 2는 최근 논란을 빚은 민통선 지역에서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가 10월 27∼31일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서울·인천·경기 소재 28개 4년제 대학생 1천12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39.6%는 '부정', 26.4%는 '매우 부정'이라고 답해 부정적인 응답이 66%에 달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17.2%가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 44.3%가 '통일이 됐으면 한다'고 대답해 61.5%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이들 61.5%를 상대로 통일이 돼야 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가장 많은 37.6%가 '긴장 완화와 동아시아 평화 증진'을 꼽았다. 경제 성장(25.4%), 민족의 동질성 회복(23.5%), 국가 위상 제고(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통일에 부정적으로 대답한 학생 30.6%의 학생들 가운데 가장 많은 44%는 '통일이 되지 않아야 하는 이유'로 '체제 이질성으로 인한 사회 혼란 야기'를 들었다. '경제 부담'(25.9%),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생각'(14%) 등이 뒤따랐다.

대학생들은 북한에 대해서는 49.5%가 '매우 협력해야 할 대상' 혹은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고 응답했다. 39.4%는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거나 '매우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대학생들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45.2%가 군사적 긴장완화를 꼽았다. 정치적 신뢰 구축(28.1%), 사회문화 교류 확대(11.9%),경제협력(7.6%), 국제사회의 협력(4.8%)은 상대적으로 적은 응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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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66%, 민통선 대북전단 살포에 ‘부정적’
    • 입력 2014-12-03 18:28:00
    연합뉴스
대학생 가운데 3분의 2는 최근 논란을 빚은 민통선 지역에서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가 10월 27∼31일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서울·인천·경기 소재 28개 4년제 대학생 1천12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39.6%는 '부정', 26.4%는 '매우 부정'이라고 답해 부정적인 응답이 66%에 달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17.2%가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 44.3%가 '통일이 됐으면 한다'고 대답해 61.5%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이들 61.5%를 상대로 통일이 돼야 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가장 많은 37.6%가 '긴장 완화와 동아시아 평화 증진'을 꼽았다. 경제 성장(25.4%), 민족의 동질성 회복(23.5%), 국가 위상 제고(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통일에 부정적으로 대답한 학생 30.6%의 학생들 가운데 가장 많은 44%는 '통일이 되지 않아야 하는 이유'로 '체제 이질성으로 인한 사회 혼란 야기'를 들었다. '경제 부담'(25.9%),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생각'(14%) 등이 뒤따랐다. 대학생들은 북한에 대해서는 49.5%가 '매우 협력해야 할 대상' 혹은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고 응답했다. 39.4%는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거나 '매우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대학생들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45.2%가 군사적 긴장완화를 꼽았다. 정치적 신뢰 구축(28.1%), 사회문화 교류 확대(11.9%),경제협력(7.6%), 국제사회의 협력(4.8%)은 상대적으로 적은 응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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